◆ 시크릿 전효성-인피니트 성규,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컴백’
가장 먼저 솔로로 출격을 알린 가수는 바로 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이다. 전효성은 지난 7일 쇼케이스 개최와 함께 신곡 음원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전효성의 솔로 컴백은 지난해 5월 이후 딱 1년만이다. 그는 앞서 ‘굿나잇 키스’로 솔로가수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바 있다. 특히 전효성의 강점인 섹시한 몸매를 앞세워 남성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얻었다.
이번 첫 번째 미니앨범 ‘판타지아(FANTASIA)’에서는 ‘모태 베이글녀’라는 수식어에 어울리게 귀여우면서도 조금 더 과감하고 농익은 섹시함으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새 앨범 ‘판타지아’의 타이틀곡 ‘반해’는 한 여자가 처음 본 순간 그 매력에 빠진 남자를 향해 전하는 솔직 당돌한 이야기로 전효성의 섹시미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퍼포먼스가 함께 했다.
특히 ‘굿나잇 키스’에 이어 히트 작곡가 이단옆차기가 참여하고 싱어송라이터 Jakobs(제이콥스)가 힘을 보탠 합작품으로 효성의 매혹적이고 섹시한 음색으로 남심을 흔들었다. 전효성은 ‘반해’에서 처음으로 랩 파트에 도전하는가 하면, 새 앨범 수록곡 중 두 곡의 작사에 참여, 본인의 참여도를 높였다.
더불어 자신의 섹시미를 강조하기 위해 이번 앨범에 앞서 다이어트를 병행했다고 밝히며 “섹시 코드는 매력적이다. 건강하고 섹시한 이미지를 주는 것이 목표다”라며 “엄정화, 이효리 선배님이 롤모델이다”라고 밝히며 차세대 섹시 심볼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 11일 그룹 인피니트 리더 성규도 2번째 솔로 미니앨범 ‘27’을 공개하고 솔로 가수로 컴백했다. 성규는 2012년 11월 첫 솔로 앨범 ‘Another Me’를 발매한 후 2년 6개월만에 솔로로 컴백한 성규는 인피니트에서 리더와 메인보컬로서의 역량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지난 솔로 앨범과 연장선에 있는 록 색깔이 담긴 곡들로 트랙을 채운 성규는 같은 소속사 밴드 넬의 김종완이 최초로 타가수 전곡 프로듀싱을 맡았다.
특히 이번에는 ‘너여야만 해’와 ‘Kontrol’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해 앨범에 애정이 듬뿍 묻어있음을 느낄 수 있다.
‘너여야만 해’는 애절하고 절실한 멜로디 속 단단한 의지가 담긴 곡이며 ‘Kontrol’은 성규의 보컬이 백미인 곡이다.
넬의 김종완이 앨범을 전체 프로듀싱했다는 앨범만으로 큰 화제가 된 ‘27’앨범은 발매 직후 대중음악 애호가들에게 ‘명반’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김성규만의 음악적 세계관을 심도 있게 표현하는 등 세심하고 고급스러운 제작으로 팬들의 소장가치를 높였다.
11일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한 성규는 앨범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내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담은 앨범이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인피니트 성규는 이번 앨범을 통해 스물일곱을 살고 있는 날 것의 자신을 담기 위해 인피니트라는 안전하고 아이돌 음악의 중심에선 스타일이 아닌, 자신만의 유니크한 매력이 잘 살아나면서도 보컬리스트로써의 한 단계 성장하며 짙은 감성이 묻어 나오는 새로운 김성규를 보여주며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비스트 장현승-티아라 은정, 팀에서 세 번째 솔로로 출격 ‘데뷔’
비스트의 장현승도 솔로로 데뷔했다. 양요섭, 용준형에 이어 세 번째 솔로 주자로 선발된 장현승은 지난 8일 첫 솔로 데뷔 음반 ‘My(마이)’를 공개하며 솔로 가수로의 첫 걸음을 시작했다.
장현승은 지난 8일 자신의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MY(마이)’를 발매했다. ‘마이’는 사랑하는 이를 향한 달콤함과 위태로움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트랙들로 구성 돼 장현승의 다채로운 매력들로 가득 채웠다. 타이틀곡 ‘니가 처음이야’는 래퍼 기리보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며 유수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프로듀싱 그룹 블랙아이드필승의 작품으로 펑키한 사운드와 현란한 트랩비트가 귓가를 사로잡는다.
타이틀곡 ‘니가 처음이야’는 솔직하고 대담한 가사와 장현승의 매력적인 보컬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지난 11일 솔로 앨범 발매 기념 공동라운드 인터뷰를 가진 장현승은 “완성도면에서 아쉬운 점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타이틀곡만큼이나 아끼는 곡인 ‘걔랑 헤어져’가 타이틀이 되지 못해 아쉽다”며 “회사분들과 이야기 해보니 ‘걔랑 헤어져’가 무대에서 보여주기에는 2% 부족한 느낌이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에 조금 더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니가 처음이야’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하게 됐다”며 이번 앨범에서 퍼포먼스적인 면에 신경을 많이 썼음을 알 수 있는 앨범이다.
장현승의 말 처럼 이번 솔로 데뷔로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그만의 시그니처를 느낄 수 있는 화려한 무대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며 비스트의 해외활동 등으로 2주반 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만 활동할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솔로 가수로써의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는 앨범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티아라 멤버 은정도 엘시(Elsie)라는 이름으로 솔로 가수로 데뷔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엘시(은정)는 지난달 29일 48초 정도 분량의 손등에 새겨진 ‘Elsie’의 타투와 아슬아슬하게 하얀 티셔츠 안으로 드러나는 몸매의 실루엣이 담긴 티저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초 엘시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상태에서 필명으로 데뷔한 은정은 신곡 ‘혼자가 편해졌어’가 수록된 첫 번째 싱글 앨범 ‘I'm good’을 지난 7일 발매했다.
그룹 티아라에서 멤버 지연과 효민에 이어 세 번째로 솔로로 출격한 엘시(은정)는 뿜어냈던 섹시함과 카리스마를 벗어던지고 농익은 성숙함과 한층 짙어진 감성으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솔로 가수로서의 새로운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엘시의 데뷔 신곡 ‘혼자가 편해졌어’는 사랑하는 남녀의 행복한 순간과 이별 후의 순간을 애절하게 표현한 곡으로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그루비한 리듬과 블루지한 라인이 돋보인다. 특히 감성적이고 애절한 케이윌의 보컬과 엘시의 보컬이 더해져 유니크한 느낌을 주는 알앤비 곡으로 탄생해 은정의 깊은 보이스가 매력적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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