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국방부 사물인터넷으로 스마트국방 체계 구축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방부와 협업을 통해 과학·정보통신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관리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미래부와 국방부는 19일 국방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창조경제와 창조국방의 공동가치 창출을 위한 미래부-국방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부처는 양해각서(MOU)를 통해 △국방 전력지원체계 스마트화 및 군사력 운용 혁신 △효과 지향적인 국방경영 혁신 △신(新) 개념의 병영문화 혁신 △창조국방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활용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업 구체적인 안으로는 밀리터리 사물인터넷(Military-IoT) 기술을 활용한 국방 전장환경 시범구축, 국방 분야에서의 3D 프린팅 산업 활용·활성화, 육군훈련소 스마트 훈련병 관리체계 구축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존보다 협력의 범위와 폭이 더욱 확대돼 창조국방 실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미래부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반기별로 개최될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는 현황 점검과 추가 협력분야 발굴 등 여러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양 측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부터 추진된 ‘소부대 과학화 전술 훈련 시뮬레이션’은 국내 실감형 콘텐츠 산업 육성은 물론 국산 사이버훈련체계 수출에 까지 영향을 미쳤다.

올 하반기에는 ‘국방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략’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국방분야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로 국방경영, 부대관리 등을 중심으로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창조국방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방 분야에서도 창조경제 성과가 가시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창조국방은 국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방 전 분야에 창조의 바람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재 인턴기자 russa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