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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OLED, 미래 차세대 사업으로 키우겠다”

LG디스플레이 “OLED, 미래 차세대 사업으로 키우겠다”

등록 2015.05.19 11:07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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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OLED사업부 창설 이후 첫 대외행사서 미래 사업 청사진·전략 제품 공개여상덕 사장 “OLED는 국가 미래 성장 동력···사명감 갖고 사업 성공시킬 것”

LG디스플레이는 19일 오전 서울 청진동 그랑서울 나인트리에서 여상덕 LG디스플레이 OLED사업부장 겸 사장 주관으로 OLED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LG OLED TV와 일본 TV 메이커 제품의 화질을 비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LG디스플레이는 19일 오전 서울 청진동 그랑서울 나인트리에서 여상덕 LG디스플레이 OLED사업부장 겸 사장 주관으로 OLED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LG OLED TV와 일본 TV 메이커 제품의 화질을 비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LG디스플레이가 현재 주력 사업이자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 중인 올레드(OLED) 사업에 대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19일 오전 서울 청진동 그랑서울 나인트리에서 여상덕 LG디스플레이 OLED사업부장 겸 사장 주관으로 OLED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지난 1월 LG디스플레이가 OLED사업부를 별도 창설한 뒤 갖는 첫 외부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 여상덕 사장은 “IPS와 구리배선 등 남들이 가지 않은 차별화된 기술로 가치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도해온 저력이 OLED로 이어져 세계시장을 제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 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OLED 장비·재료·부품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 OLED를 국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울 것”이라며 “OLED는 전·후방 산업군을 선도적으로 육성해 세계 시장을 제패하는 디스플레이 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 여상덕 사장을 수장으로 한 OLED 사업부를 새롭게 신설하고 각 사업부별로 진행됐던 OLED 생산, 개발, 영업, 마케팅 부분을 완결형 체제로 일원화해 시너지 향상을 극대화시켰다.

또한 투자, 제품, 고객 등 OLED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방위 전략을 정비하여 OLED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준비를 마쳤다.

OLED는 무엇보다 가장 완벽한 ‘블랙’을 표현해 LCD가 결코 구현할 수 없는 무한대의 명암비를 자랑한다. 이뿐만 아니라 풍부하고 정확한 색표현과 1000배 빠른 응답속도 등 전반적인 화질측면에서 OLED는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O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백라이트가 필요 없고 초박형 구현이 가능해 투명, 플렉시블, 롤러블 등 미래 제품 구현에 최적의 디스플레이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OLED는 디스플레이 응용영역을 무한대로 확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17년까지 투명하면서도 휘어지는 60인치급 대형 디스플레이 개발을 목표로 하는 미래산업 선도기술개발 사업 국책과제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산학연 31개 기관이 참여해 패널과 모듈, 장비, UI 분야에서 총 38개의 세부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행사장 내에 500R 커브드 TV, 월페이퍼 TV,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오토 등에 채택된 OLED 제품을 전시, OLED의 특징과 장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여상덕 사장은 “대형 OLED TV는 10배 혁신의 목표를 세우고 도전한 문샷 싱킹(Moonshot Thinking)의 결과”라며,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산업을 일구고 세계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길은 자부심과 사명감 없이는 불가능한 선구자의 길”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OLED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 차세대 산업 육성을 위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돌파구”라며, “기술적 완벽함에 대한 확신과 신념으로 철저하고 면밀한 투자 전략과 도전적인 기술 개발 및 판매 목표를 실현해 OLED사업을 성공시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산업의 시장 창조자로서 디스플레이 산업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대형 OLED는 프리미엄 TV시장에서 확실한 지배력을 구축하고 OLED만이 할 수 있는 투명, 롤러블 기술을 활용해 상용·방송용 분야의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기로 했다.

풀 HD(FHD)는 이미 80% 이상 LCD에 상응하는 수율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UHD 해상도 제품 수율을 골든 수율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통해 올해 60만대에 이를 OLED TV 판매량을 내년 150만대로 끌어올리고 77, 65, 55인치의 UHD해상도 제품에 이어 초대형 제품 개발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는 물론 중국과 일본 등의 TV세트사로 고객군을 확대한 OLED 캠프조성에도 앞장서 규모의 경제를 확보, 공급 능력 확대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구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OLED TV 시장 확대를 위한 캠프확대에 본격 나서기로 했으며 의료용과 방송용 등 특수용과 사이니지와 같은 커머셜분야 제품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중·소형 OLED는 플라스틱 OLED에 집중해 스마트와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 기반의 제품 생산과 개발로 시장을 선도키로 했다. 특히 안전성과 내구성, 그리고 디자인적 유연성을 토대로 자동차용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폴더블 제품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OLED TV는 사업기반 구축과 착실한 미래준비를, 그리고 플라스틱 OLED에서는 웨어러블 시장을 지속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여상덕 사장은 “별빛이 빛나던 시골 밤하늘을 TV로 재현하고 싶은 시골 소년의 꿈이 OLED를 통해 이뤄졌다”며 “LG디스플레이는 한국이 세계 시장 선도국으로서 디스플레이의 새 역사를 창조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OLED 사업을 꼭 성공시킬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 최초로 OLED 소자를 발견하고 발광구조를 발명하며 ‘OLED의 아버지’라는 별칭을 얻은 칭 W. 탕 미국 로체스터 대학·홍콩 과학기술대학 교수 겸 박사가 초청 연설을 했다.

탕 박사는 “1990년대 가로×세로 2픽셀만 갖춘 OLED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을 때의 벅찬 감격이 LG디스플레이 OLED TV로 인해 재현됐다”며 “향후 5~10년내에 OLED의 시대가 올 것”이라며 OLED의 기술적 완벽함과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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