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피안 디자인으로 소비자 시선 잡아
도넛탱크로 트렁크 공간 활용도 높여
르노삼성자동차에서 SM5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그렇다고 다른 라인업에 애착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니다.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듯이 르노삼성에서는 어느 차량 소중하지 않는 것이 없다. 하지만 SM5는 르노삼성의 시작과 현재를 함께한 개국 공신과도 같다.
SM5는 지난 2003년 9월에 첫 출시 이후 2005년 1월 뉴 SM5. 2010년 1월 올 뉴 SM5를 출시하면서 유로피안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최근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1.5 디젤 엔진을 탑재 등 SM5는 늘 변화의 아이콘으로 르노삼성을 이끌고 있다. 더욱이 디젤 엔진으로 변신은 고객들에게 경제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단숨에 베스트셀링카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가솔린, 디젤, 터보 모델을 보유하면서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더욱이 올 초 SM5노바(nova) 출시와 함께 기존 LPG 자동차의 트렁크 공간 불편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환형 LPG 탱크를 적용한 ‘SM5 LPLi’을 출시하며 르노삼성을 단숨에 중형차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SM5 노바는 성능 업그레이드는 물론 디자인 곳곳의 디테일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페밀리룩 완성은 르노삼성의 입장에서는 남다르다. 지난 2013년 12월 QM3를 시작으로 지난해 SM3 네오(Neo), QM5 네오(Neo), SM7 노바(nova)까지 르노삼성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이후 2014년 9월 SM7 노바의 성공적 론칭 이후 SM5 노바는 3세대를 거쳐 인정받은 SM5 고유의 최고 품질과 가치는 높이면서 르노삼성차이 추구했던 전 라인업에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 작업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하지만 르노삼성의 크리에이티브는 진행 중에 있다. SM5노바에서 엿볼 수 있다.
SM5 노바의 외관 디자인은 기존 모델에 비해 볼륨감과 다이내믹한 스타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르노삼성이 추구하는 자연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프리미엄 분위기는 유지했다. 더욱이 동급 중형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품격은 르노삼성만이 갖고 있는 매력이다.
유러피안 스타일을 강조하지만 역동적인 느낌은 실내외에서 강조하고 있다. 한눈에 봐도 중형차 이상의 사이즈임을 알 수 있다. 전장 4885mmX전폭 1860mmX전고 1485mm에 휠베이스 2760mm로 어느 메이커 중형차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국내 최초로 적용된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을 확대 적용, 조작편의성을 높였다. 시승차에 적용된 엔진은 2.0 CVTC 2 LPLI이다. 최고출력 140 마력에 19.7kg.m이다. 시승을 위해 가속 페달을 밟자 기존 LPG 차량과는 다른 스포티함이 전달된다.
고속 주행에서 오는 더딤은 큰 문제가 아니다. 이미 저속과 중가속에서 가솔린 엔진 못지 않는 주행성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복합연비는 9.6km/ℓ이지만 실제 연비는 복합연비를 웃돌았다.
SM5노바 LPLi의 최대 장점은 무엇보다 도넛형 LPG 연료탱크다. 트렁크 스페어타이어 자리에 연료통을 옮기면서 기존 LPG 차량대비 놀랄 만한 실용성을 자랑한다. 판매가격은 장애인용 2315~2515만원, 택시모델 1825~2050만원이다(부가세 포함)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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