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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버’ 김태은PD “동거 커플들, 각기 다른 결말 맞을 것”

‘더러버’ 김태은PD “동거 커플들, 각기 다른 결말 맞을 것”

등록 2015.05.21 11:17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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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더러버'사진=Mnet '더러버'


후반을 향해 달리는 ‘더러버’가 결말에 대해 예고했다.

21일 케이블채널 Mnet 목요드라마 ‘더러버’(극본 김민석, 연출 김태은) 측은 후반부에서 각기 다른 다양한 동거의 결말이 그려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방송되는 7회에서 서로에게 익숙한 커플 오정세-류현경은 주변에서 자주 들리는 친구들의 결혼 소식과 ‘언제 결혼할거냐’라는 지인들의 질문에 쉽게 답하지 못한다.

매번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을 돌리지만, 지난 6회에서 오정세가 류현경에게 “결혼이 중요한 만큼 깊이 있게 잘 생각해보자”며 진지한 모습을 보여 이들의 변화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정준영은 마냥 철 없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띠동갑 연상녀 최여진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속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최여진 엄마의 ‘결혼할거냐’라는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지만 잠든 최여진에게 ‘누나 나 성공할 때까지 기다려줄 거지?’라며 깊은 진심을 내비치고 친구들의 걱정에도 굳건한 믿음과 애정을 자랑한 것.

이 밖에도 동거 초보 커플이었지만 서로를 점점 알아가고 있는 박종환-하은설, 우연히 룸메이트가 되었지만 미묘한 감정의 기류로 변해가고 있는 타쿠야-이재준의 변해가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몰입도를 더할 예정이다.

이에 김태은PD는 “실제로 현실적인 동거의 결말은 결혼으로 발전하거나, 이별을 택해 서로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거나, 뜻하지 않은 계기로 혼인신고를 하는 등 각기 다른 모양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실에서 존재하는 다양한 동거의 끝을 ‘더러버’ 후반부를 통해 그려나갈 예정이니 끝까지 많은 관심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정세, 류현경, 정준영, 최여진, 박종환, 하은설, 타쿠야, 이재준이 출연하는 Mnet ‘더러버’는 20대~30대 4쌍의 동거커플을 통해 함께 사는 남녀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다룬 드라마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Mnet에서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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