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스마트 윈도우’ 출시···스마트폰으로 모든 기능 조절

스마트폰 앱으로 창의 개폐·방범알람·환기·채광 조절 등 제어

LG하우시스가 스마트폰으로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스마트 윈도우’를 출시했다. 사진=LG하우시스 제공

LG하우시스가 스마트폰으로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창호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LG하우시스가 이번에 출시한 ‘스마트 윈도우’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창의 개폐·방범알람·환기·채광 조절 등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창이 강제로 열릴 경우 즉시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방범알람 기능까지 갖췄다.

특히 ‘스마트 윈도우’는 사용자 조작에 따라 유리 색상이 투명-불투명 모드로 전환된다.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설치하지 않아도 사생활 보호 및 채광 조절을 할 수 있다.

이는 전류 흐름에 따라 투과도가 변하는 고분자 분산형 액정(Polymer Dispersed Liquid Crystal)을 사용한 유리인 ‘매직 글라스’를 통해 구현된 기능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 윈도우’에 내장된 자동환기시스템이 방·거실 등에 설치된 실내공기 오염농도 감지 센서와 연동해 스스로 환기구를 개폐할 수도 있어 실내 공기질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그간 유럽 일부 창호업체에서 리모콘이나 스마트폰으로 일부 기능을 작동하는 창호를 선보인 적은 있었지만 스마트폰을 활용해 개폐부터 방범까지 모든 기능을 통합 제어하는 창호를 개발한 것은 LG하우시스가 처음이다.

LG하우시스는 이 같은 기술과 디자인 보호를 위해 자동개폐·자동환기·방범알람 기술 등과 관련해 국내외에 총 5건의 기술 특허와 3건의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

LG하우시스 창호재사업부장 황진형 상무는 “최근 가전·자동차·가구 등 산업계 전반에서 사물인터넷 기술 적용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건자재에도 필수가 됐다”면서 “향후 비·바람 등 다양한 외부환경을 감지해 작동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 창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