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금요일은 황금라인 타임에 KBS2 '프로듀사'와 '오렌지 마말레이드'가 뛰어들어 한층 가열된 가운데, ' 삼시세끼-정선편'까지 불붙고 있어서 일각에서는 불금을 사수하라는 말이 있을 나올 정도다. 금요일 저녁 시 간대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확고 부동한 시청층을 보유하고 있는 '정글의 법칙'이 이번에도 강자의 위용을 드 러낼지 살펴봤다.
◆ 스톤머니? 이색 미션으로 신선함 꾀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백정열CP "'정글의 버법칙'이 열 아홉 전째 정글에 다녀왔는데, 가장 오랫동안 동시간대 1위를 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다"라면서 "무엇보다 가장 젊은 연출자들이 연출하는 예능이라는 점에서 신 선하게 다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CP는 "이번에도 '얍이'편 연출을 맡은 박중원PD 역시 처음으로 단독 연출을 맡았다. 새로운 시각으로 만든 '정글의 법칙' 기대해 달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박중원PD는 "얍이 스톤머니다. 돌을 돈으로 쓰고 있는곳이고 돌이 돈이되는 흥미로운 섬이다. ' 정글의 법칙'에서 돈을 도입해 보고자, 이번 촬영에 임했다. 돈이 돌이고 돌로도 생존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PD는 "가장 흥미로운건 보통의 경우에는 (옛 화폐는)박물관에 있는데, 스톤머니를 실제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흥미러웠다. 실제로 사용하고 있으니 우리도 써보자고 생각했다. 스톤머니, 즉 돈을 도입했다" 고 전편과의 차별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박PD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편당 하나 정도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편에는 요리 가 등장했고, 이번 편에는 스톤 머니가 등장한다"며 "양념을 치면 서 조금씩 변화 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변화를 보여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예능 어벤져스가 뭉쳤다··· 화려한 라인업
'정글의 법칙 in 얍'에는 김병만, 류담을 비롯해 류승수, 윤상현, 배수빈, 이정진, 은지원, 박한별, 강남, 이이경, 정진운, 다솜등 가장 화려한 출연진이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
박PD는 출연진 라인업에 대해 " 완전 만족한다. 라인업이 화려하고 면면 개성이 강하다. 맏형들(류승수, 윤 상현) 두 분다 신혼이고 성격이 확연이 차이가 나 흥미 포인트가 될 것이다"라면서 "(박)한별씨의 리얼한 리 액션은 '정글의 법칙'이 주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류승수는 "모든 팀원들이 어떻게 활약했는지 궁금해서 꼭 본방사수해서 재미 느끼고 싶다"면서 "쟁쟁한 출연 진들이 좋아서 한명 한명의 매력을 보다보면 금새 끝날 것이다. (박)한별이와 함께 하면서 너무 놀랬다. 이 런 매력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정진운은 "마다가스카르편에 출연하고 3년 쯤 흘렀다. 또 가야지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그 뒤로 한번도 연락이 안왔다"면서 "그래서 내가 잘 못했나 싶어하면서 항상 나가보고 싶었다"고 '정글의 법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태풍속으로 들어가다··· 가장 혹독한 생존
가장 아름다운 섬에서 펼쳐지는 생존게임에서 병만족은 '태풍'을 맞게된다. 생존 중반쯤 닥친 태풍으로 인해 에메랄드빛 바다가 회색빛으로 변해 생존지를 덮치고, 강한 비바람에 발걸음을 떼기가 어려울 정도였다고 한 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기상 변화때문에 병만족은 맨몸으로 태풍에 부딪혀야 했다.
류승수는 "가장 맏형인데, 현장에서 형이기 때문에 특혜를 누리거라 편안한 생활을 해서는 안되겠더라. 되도 록 동생들을 힘들때 웃을 수 있고, 어려울때 도움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너무 열심히 했더니 밥이 됐더라" 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윤상현은 "촬영장 가기전 게스트들이 나오면 김병만에게 의존하고 빌붙으려 하는것 보면서 저는 혼자 살아가고 자기 의지대로 살아가야겠다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또 윤상현은 "김병만에게 붙어있는 모습에서 탈피하고자 했다. 혼자 집을 짓고 배를 타고 나가고 싶었다. 최 초 탈출 계획을 세웠다. 섬에 도착하는 순간 막내동생이 되고 싶을 정도로 뭘 어떻게 해야 하나 머릿속에 정 리가 안됐다. 특히 물을 너무 무서워하고 벌레 너무많더라. 첫 날은 거의 맨붕에 빠져 김병만에게 착 달라ㅈ 붙어 안떨어졌다"고 말해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어 정진운은 "사서 고생하는 것 좋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여곡절 많았다. 다솜이랑 함께 (태풍으로 인한)우여곡절 겪으며 정신적 충격 컸다. 다음 기회가 되면 다시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
◆ 돈이 돈보다 귀한 신비의 섬
얍의 여러 전통문화 중에서 제작진이 가장 주목한 것은 세계에서 가장 큰 화례로 기록되어 있는 얍의 전통 돌화폐, '스톤머니'다. 얍에서는 스톤머니를 만들 돌이 없어서 400km나 떨어진 팔라우에서 배로 돌을 옮겨올 정도였으며 현재에도 얍 사람들의 부와 명예를 측정하는 척도로 이용되고 있는 귀한 보물이다.
때문에 병만족에게 돌에 관한 생존 과제가 주어졌다. 일명 '2015 돌의 전쟁'. 24시간 모든 도구를 배제하고 돌만을 이용해 살아가야 하는 생존, 그리고 상과 벌을 걸고 제작진과 벌이는 거래생존까지. 생존지 마다 달 라지는 혹독한 생존과제들에 병만족은 입을 모아 '부당거래'라고 말하며 패닉상태에 빠졌다는 후문이다.
박한별은 "얍이라는 섭 자체가 쉽게 갈 수 없는 장소이기도 하고, 저는 스킨 스쿠버를 해서 다이버들의 천국 이라는 얘길 들었지만, 얍이라는 섬이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 장소에 갈 수 있다는것이 놀라웠다. 특히 텐트 장비 하나 없이 야외에서 비를 맞으며 자는 경험 등이 쉽게 해볼 수 없는 경험이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
또 정진운은 "저는 '정글의 법칙' 가게되면 가장 좋었던 것이 바깥 세상과의 단절되는 것이다. 생각 많고 일 도 많은데, 핸드폰 등으로 부터 단절 돼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상대방들도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 매 력이다. 여행을 가도 왠만한 곳에서는 핸드폰이 다 되니까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다솜은 "진운 오빠 말에 200% 공감한다. 스마트폰 없으니 너무 좋았다. 또 정글에서는 자연에서 얻은 먹을거리로 조미료 하나 치지 않은 음식을 우리가 피운 불로 요리해 먹는다. 정글에서만 해볼 수 있는 경험 이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이이경은 "악역이나 센 역할 많이 맡아서 제 이미지를 잘 모르시는데, 드라마속 이미지와 많이 다르다 는. 나는 재미있는 사람인데 그런 모습도 보여 드리고 싶었다. 같이 하자고 손 내밀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특히 한별 누나와 강남 형님 많이 손 내밀어 주셨다. 이 자리 강남 형님 같이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이이경은 "다음에는 배우로서 입지를 굳히고 제가 오히려 제안해 정글에 다시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한편 이름도 생소한 남태평양의 얍(Yap)섬은 '정글의 법칙' 11번째 도전지였던 추그 폰페이, 코스레와 같은 미크로네시아 연방국의 한주로 미크로네시아 섬들 중에서 가장 문명의 때가 타지 안은 곳이다. '다이버들의 천국', '문명 밖의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얍은 그동안 '정글의 법칙'에서 보았던 남ㅍ태평양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그들만의 비밀스러운 전통을 함께 품고 있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아름답지만 그만큼 냉혹한 섬, 얍(YAP)에서 펼쳐지는 열아홉 번째 생존기 '정글의 법칙 in 얍'은 오는 29일 금요일 오후 SBS를 통해 첫 방영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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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mkhong@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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