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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일대 개발 탄력···국내 첫 의료관광호텔 건립

용산역 일대 개발 탄력···국내 첫 의료관광호텔 건립

등록 2015.05.29 09:17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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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역 일대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르면 오는 2017년에는 전국 최초로 24층 규모의 의료관광호텔이 개장하며, 용산 한강대로 뒷길이 개설되고 신용산역 북측 노후지역에는 최고 34층 규모의 주거·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서울시는 28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안건들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210-1번지에는 이르면 2017년까지 대지면적 3559.5㎡, 용적률 1160% 이하를 적용해 지하 6층~지상 34층의 외국인 유치 의료시설과 387개 객실을 갖춘 의료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이 호텔에는 성형외과 등 8개 진료과목 의료시설이 들어서며 노인들을 위한 무료검진센터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원래 지하로 내려던 용산구 한강로3가 40번지 일대 용산역 전면도로를 지상화하는 용산역 전면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시는 이 도로가 개설되면 한강대로에 연결된 이면도로가 생겨 용산역 일대 교통체증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위원회는 신용산역 북측의 용산구 한강로2가 2-194번지 일대 3만 7천762㎡ 노후지역을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주거·상업·업무지역으로 개발하는 신용산역 북측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가결했다.

지정안은 일대 용도지역을 제2·3종 일반주거·준주거·상업지역에서 준주거·상업지역으로 상향했다. 또 용적률 1000% 이하를 적용해 최고 지상 34층(최고높이 120m 이하)의 업무·공동주택·판매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했다. 백범로에서 용산역 전면까지 20m 도로도 조성된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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