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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 “KBS 개그맨 시험··· 심사위원 한명도 안웃어” (스케치북)

유병재 “KBS 개그맨 시험··· 심사위원 한명도 안웃어” (스케치북)

등록 2015.05.30 00:30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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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작가와 연기자로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유병재가 '스케치북'을 찾아 웃음과 의외의 노래 실력까지 선보였다.

29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에서 유병재는 "'스케치북' 섭외를 받고 노래방에 가서 연습했다"면서 노래방에서 노래 연습을 하는 모습을 공개해 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과거 'SNL'에서 작가와 MC로 함께 일을 했던 유병재와 유희열은 오랜만의 만남에 잠시 어색함을 보이기도 했는데, 유병재는 “코너가 다르다보니 유희열 선배님을 잘 못 봤다. 딱 두 번 봤는데, 'SNL' 들어왔을 때와 나갈 때였다”라고 말해 MC 유희열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방송 작가와 연기자로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유병재가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찾아 웃음과 의외의 노래 실력까지 선보였다 / 사진= '유희열의 스케치북' 영상캡처방송 작가와 연기자로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유병재가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찾아 웃음과 의외의 노래 실력까지 선보였다 / 사진= '유희열의 스케치북' 영상캡처


이어 유병재는 과거 라디오 DJ를 했던 유희열의 오래된 팬임을 밝히며 “'스케치북'을 할 때는 희소성이 있어서 좋았는데 작년부터 유희열 선배님이 TV에 틀면 나왔다. 무슨 생각으로 그러시는지 궁금했다”고 말하며 나만 소장하고 싶은 팬심을 밝히기도 했다.

유병재는 “'스케치북' 작가라면 MC를 교체하고 싶다. 솔직한 마음은 유희열 선배님이 TV에 아예 안 나왔으면 좋겠다. 나만 좋아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또한 유병재는 원래 꿈이 작가였느냐는 질문에 “원래는 코미디 쪽이었다”며 과거 KBS 개그맨 시험에 봤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유병재는 당시 했던 개그를 선보이며 “재미가 하나도 없었다. 심사위원 중에 한 명도 안 웃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유병재는 현재 작가와 연기를 병행하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대본을 쓰면서 연기 생각을 하고 연기를 하면서 대본 생각을 하느라 힘들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유병재는 감정의 동요가 없는 편이라고 밝히며 “최근에 가장 기뻤을 때는 2002년 월드컵 4강 갔을 때”라고 말했고, 가장 슬펐을 때와 화났을 때를 언급해 또 한 번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또 유병재는 이 날 유희열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하림의 ‘출국’을 열창했는데, 수준급의 노래실력은 아니지만 진심을 담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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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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