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브라질 골항공과 브라질 국내선 공동운항 실시

대한항공 보잉 777-200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브라질 최대 항공사인 ‘골항공’과 브라질 국내선 구간에 대한 공동운항을 실시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11일부터 브라질 정부의 인가 조건에 따라 골항공과 상파울루~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리아·마나우스 등 브라질 주요 도시를 오가는 16개 노선에 대해 공동운항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공동운항이란 상대 항공사의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제휴 형태를 말하며 이번 협력은 대한항공이 골항공 운항 노선 항공권 판매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인천~상파울루 구간을 운항하고 있으며 이번 공동운항을 통해 각 노선은 하루 한 편에서 세 편까지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브라질 골항공은 브라질의 주요 도시들을 포함해 미주 내 72개 목적지로 하루 900회 이상의 항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브라질 최다 노선 보유 항공사다.

스카이패스 회원이 골 항공 공동운항편을 이용하는 경우 대한항공 탑승 시와 동일하게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한편 대한항공은 에어프랑스, 아에로멕시코, 중국 남방항공 등 총 33개 항공사와 모두 219개 노선에 대한 공동운항을 실시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