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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너 같은 딸’ 삼겹살 정보석 vs 라면 길용우, 극과극 신세 “한집살이 재밌을 것”

‘딱 너 같은 딸’ 삼겹살 정보석 vs 라면 길용우, 극과극 신세 “한집살이 재밌을 것”

등록 2015.06.02 14:43

이이슬

  기자

사진=MBC '딱 너 같은 딸'사진=MBC '딱 너 같은 딸'


‘딱 너 같은 딸’ 정보석과 길용우의 명암이 갈렸다.

2일 오후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 연출 오현종 박원국) 12회에서는 판석(정보석 분)네 가족의 시끌벅적한 화목함과 대조를 이뤄 땡전 한 푼 없이 집에서 쫓겨난 혼자남 정기(길용우 분)의 외롭고 쓸쓸한 모습이 전파를 탄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 속 정기와 판석은 판이하게 다른 분위기다. 판석은 1인 시위 때 사용했던 냄비를 꽝 치며 호탕한 웃음을 짓고 있고, 정근(강경준 분), 승근(정우식 분), 정이(조우리 분) 등 온 가족이 모여앉아 삼겹살을 구우며 건배 중이다.

시끌벅적하면서도 화기애애하고, 행복해 보이는 판석의 집 분위기와 달리 아무도 없는 빈방에서 책을 벗 삼아 컵라면을 먹고 있는 외로운 시인 정기의 모습은 혼자남의 비애가 느껴진다.

판석이 홈쇼핑 물건 구매 후 부당한 대우에 화가나 1인 시위를 하자 정본부장(최정원)이 직접 찾아와 무릎을 꿇고 온갖 선물을 주며 사죄를 표한다. 개선장군 같이 의기양양해져서 돌아온 판석에게 정근, 승근, 정이 삼남매는 “아버지께 존경과 사랑을 다해 경례”를 외치며 존경심을 표한다.

판석은 “이 사회의 잘못된 관행에 조금이나마 경종을 울렸다”며 온 가족과 함께 삼겹살을 굽고 춤까지 추며 잔칫집 분위기를 보여준다.

반면 집에서 쫓겨난 정기는 끼니도 제 때 챙기지 못하고 판석네 식구들이 먹는 삼겹살을 보며 입맛을 다실뿐이다.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말을 증명하듯이 정기는 판석네 식구의 시끌벅적함과 화목함이 대조를 이루는 것.

제작진은 “판석과 정기의 상황이 더욱 극명하게 대조되면서 극에 재미가 한층 더해질 것이다. 본격적으로 한 집에 살게 된 두 남자로 인해 펼쳐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기대해도 좋다”며 “판석과 정기의 한집살이로 더욱 흥미진진해지는 ‘딱 너 같은 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딱 너 같은 딸’은 별난 세 가족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일일 코믹 가족극을 표방한 드라마다. 매주 평일 오후 MBC에서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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