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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병원 명단 인터넷 상 확산···복지부는 함구

메르스 병원 명단 인터넷 상 확산···복지부는 함구

등록 2015.06.02 19:08

수정 2015.06.02 19:11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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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에 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 환자 격리센터 설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서울대병원에 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 환자 격리센터 설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머물렀던 병원과 발생지역 명단이 강원도 춘천의 한 대학병원에서 공개돼 인터넷 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관련 병원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논란만 커지고 있다.

춘천의 모 대학병원은 2일 메르스 발생 지역과 환자 접촉 병원 9곳의 명단이 담긴 병원 측 문서를 촬영한 사진이 최근 인터넷 카페와 SNS 등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문서의 유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서는 해당 병원 의료진이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환자에게 메르스 발생 지역 방문 여부 등을 묻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문서상에 나온 병원들이 실제 메르스 환자가 머물렀던 병원인지 여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아 소문에 오르내리는 병원들도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복지부는 의료계 종사자들에게 메르스 전파 병원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발생 지역과 관련 병원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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