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이연희-서강준-한주완의 삼각 로맨스가 깊어지고 이다.
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16회에서는 강주선(조성하 분)과 허균(안내상 분)이 정명(이연희 분)을 이용해 인목대비(신은정 분)에게 역모 누명을 씌우는 동시에 이를 빌미로 광해(차승원 분)을 끌어내리려는 계략을 꾸미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정명-주원(서강준 분)-인우(한주완 분)가 서로 생각하는 마음이 점차 깊어졌다. 주원은 정명의 행방이 묘연하자 걱정이 돼 안절부절 못했다. 이어 정명을 백방으로 찾던 주원은 집으로 돌아온 정명을 보고 해맑은 미소를 터뜨리며 안도감과 반가움을 숨기지 못한 것.
그러나 정명은 주원의 곁을 떠나기로 마음먹고 그에게 이별을 고한다. 주원은 정명의 작별인사를 묵묵히 받아들였지만 이내 정명을 붙잡기 위해 다급하게 뒤쫓았다.
그러나 이날 정명과의 관계에서 한 발짝 앞서 나간 것은 또 다시 인우였다. 허균으로부터 관음의 눈이 죽은 정명 공주의 것이었다는 사실을 들은 인우는 정명공주의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
화이가 "‘관음의 눈’은 어머니가 주신 물건이다"라고 말한 점 등을 통해 화이가 사실 정명공주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어 인우는 정명에게 “당신의 이름이 화이가 맞소? 정명 공주마마. 설마 당신이 공주마마였던 것이오?”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은 것.
동시에 어린 시절 정명과 주원의 모습을 먼 발치에서 지켜봐야만 했던 인우가 주원보다 먼저 기회를 잡은 만큼, 이를 계기로 정명과의 관계를 어떤 식으로 진척시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MBC에서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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