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메르스 대처] KBS “‘누가누가 잘하나’ 6일 녹화 취소”

사진=KBS2 '누가누가 잘하나'

‘누가누가 잘하나’ 녹화가 메르스 여파로 취소되었다.

KBS 측은 오는 6일 진행되는 KBS2 ‘누가 누가 잘하나’의 녹화가 취소되었다고 4일 밝혔다. KBS는 “6월 6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녹화가 취소되었다”면서 “최근 중동호흡기 증후군(MERS) 확산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확산 방지와 예방 차원에서 ‘누가누가 잘하나’ 녹화를 취소하게 되었다. 참가자 및 방청객 여러분의 양해 바란다”고 전했다.

‘누가 누가 잘하나’는 어린이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으로, 비교적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출연자와 관객들이 운집할 경우 메르스 바이러스가 전파될 것에 대한 우려로 인해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발병한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메르스 바이러스'는 백신과 치료제가 아직 개발 전이다.

초기 증상은 7~14일의 잠복기 이후 고열, 흉통과 함께 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이 있다. 신장 기능 손상으로 인한 급성 신부전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편 ‘누가 누가 잘하나’는 어린이, 학생 및 일반인들이 출연해 동요 솜씨를 겨루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KBS2에서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