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1∼5월 소주 매출은 2012년 7.1%, 2013년 2.3%, 2014년 6.4% 감소했으나 올해는 2.8% 증가했다.
음주 문화가 과거와는 달리 가벼워지고 여성 음주가 늘어나 도수가 낮고 목넘김이 깔끔한 저도주에 대한 고객수요가 늘면서 전체적인 소주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5월 소주매출을 분석한 결과, 작년까지 매출 기준 순위 5위이내에 20도 이상의 소주가 최소 1개 이상 올랐으나 올해는 모두 진로참이슬(17.8%), 무학좋은데이(16.9%), 롯데처음처럼(17.5%) 등 저도주가 차지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3월 26일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순하리 유자(알코올도수 14%)가 출시되면서 소주 시장에서 낮은 도수의 술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롯데마트는 4∼5월 매출 분석에서 순하리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과일주인 순하리는 소주 시장에서의 ‘허니버터칩’으로 불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순하리는 지난달 25일로 1천만병 판매를 돌파하는 등 과일소주 열풍을 몰고 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저도주의 인기가 소주 전체 시장을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신장시켰다”며 “소주 트렌드는 저도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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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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