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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측, 삼성물산 ‘합병반대’ 세 모으기 나서

엘리엇 측, 삼성물산 ‘합병반대’ 세 모으기 나서

등록 2015.06.07 19:38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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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가 삼성물산의 1대 주주인 국민연금에 제일모직과의 합병에 반대해 달라고 요구했다.

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엘리엇은 지난 5일 국민연금 측에 서한을 보내 이번 합병이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불합리한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어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연금 측은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이러한 서한을 보내온 것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엘리엇은 지난 4일 삼성물산 지분 7.12%를 보유 중인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그러면서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합병 계획안은 삼성물산 가치를 상당히 과소평가했을 뿐 아니라 합병 조건 또한 공정하지 않아 삼성물산 주주의 이익에 반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일에는 삼성물산에 현물 배당을 할 수 있도록 정관 개정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발송하면서 본격적인 압박에 들어갔다.

한편 엘리엇은 9.79%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 외에도 삼성SDI(7.39%), 삼성화재(4.79%), 삼성생명(0.22%) 등 삼성그룹 계열사에도 국민연금에 보낸 것과 유사한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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