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철號 여신금융협회 출범···"미래 성장동력 확보 총력"

보도자료

이동철號 여신금융협회 출범···"미래 성장동력 확보 총력"

등록 2026.06.16 12:56

이진실

  기자

16일부터 공식 업무 돌입··· 경쟁력 제고에 집중미래 성장동력 확보 위한 카드업권과 리스·할부 혁신 추진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이동철 신임 여신금융협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포용금융 강화와 디지털·AI 기반 전환, 규제 개선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여신금융협회는 16일 임시총회를 열고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을 제14대 협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이날부터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여신금융업계를 둘러싼 환경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불확실성의 연속"이라며 중동 지역 분쟁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상승과 국제 통상정책 변화, 산업 간 경계가 흐려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 등을 주요 리스크로 짚었다.

그러면서도 "위기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업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회장은 우선 정부의 포용금융 및 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맞춰 업권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연계해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는 등 여신금융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카드업권과 관련해서는 구조적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카드사는 단순 결제회사를 넘어 데이터와 AI 기반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스테이블코인 활용 지원을 통한 지급결제 인프라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데이터 활용 규제 완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동시에, 빅테크 및 간편결제 사업자와의 관계에서 공정하고 건전한 경쟁 환경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리스·할부금융업권에 대해서는 공유경제 확산과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렌탈한도 규제 완화와 혁신금융서비스 도입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소비자 편익과 기업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기술금융업권과 관련해서는 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신기술조합의 투자목적회사 설립과 글로벌 펀드 조성 등을 통해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고 혁신기업 성장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회장은 협회 운영 방향과 관련해서도 "협회의 존재 이유는 회원사에 있다"며 회원사 중심의 서비스 강화와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했다. 아울러 디지털·AI 활용 역량을 높여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도태되지만, 혁신을 준비하면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며 "회원사와 함께 여신금융업계의 밝은 내일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고려대 법학과와 미국 툴레인대 로스쿨을 거쳐 뉴욕주 변호사를 취득했으며 KB금융지주와 KB생명에서 전략·경영기획을 담당했다. 이후 KB국민카드 대표와 KB금융지주 부회장(글로벌·보험·디지털·IT)을 역임한 금융 전략 전문가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그 간 금융업권 전반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춰 왔으며 최근 디지털·AI혁신 트렌드에 대한 전략 및 원활한 소통 능력을 갖춘 분으로서 업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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