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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미국서 당뇨병 신약 연구 결과 발표···당뇨·비만치료 가능성 확인

한미약품, 미국서 당뇨병 신약 연구 결과 발표···당뇨·비만치료 가능성 확인

등록 2015.06.09 08:09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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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미약품 제공사진=한미약품 제공


GLP-1 계열의 당뇨병 신약인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월 1회까지 약효를 지속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보스톤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5회 미국당뇨병학회 Scientific Session’에서 현재 개발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한 총 5건의 임상시험과 비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의 독자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가 적용된 당뇨병 치료제로 랩스커버리는 바이오의약품의 단점인 짧은 반감기를 최대 1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한미약품은 월 1회 용법에 대한 임상시험(HM-EXC-204)에서 16주간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에페글레나타이드 8·12·16mg을 투여한 군과 위약군을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발표에 따르면 모든 투약군에서 당화혈색소(HbA1c)가 7% 이하로 감소했으며 체중 감소도 나타났다.

또 당뇨병이 없는 비만환자 297명을 대상으로 20주간 진행한 2상 임상시험(HM-EXC-205) 결과도 발표됐다. 주 1회 투여군과 주 2회 투여군에서 모두 6kg 이상의 체중 감소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에페글레나타이드 주 1회 용법의 용량 선정을 위한 후기 2상 임상시험 등도 학회에서 함께 발표됐다.

강자훈 한미약품 상무는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투약주기를 월 1회까지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효율적인 신약 개발을 통해 용량과 용법, 치료 효과 등 모든 측면에서 차별화된 당뇨병 및 비만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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