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제네시스가 1년6개월 만에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현대차의 대형차 최단 기록을 세웠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1월 선보인 2세대 제네시스는 올해 5월까지 내수 5만2661대, 수출 5만3254대 등 총 10만5915대가 팔렸다.
지난 2008년 출시된 1세대 제네시스는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데 28개월이 걸렸다. 신형 제네시스는 이를 10개월가량 앞당긴 셈이다. 이는 현대차가 출시한 대형차 가운데 역대 최단 기록이기도 하다.
현대차가 제네시스를 국내 공장에서만 생산하고 있고 생산 물량도 제한적인 고급차인 점을 감안하며 이례적인 기록이라는 평가다.
특히 신형 제네시스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차급 중 하나인 중형 럭셔리 부문에서 올해 1~5월 1만1606대가 팔려 BMW 5시리즈(2만616대), 벤츠 E-클래스(1만8641대)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신형 제네시스의 이 같은 선전은 현대차의 최신 기술력이 결집된 모델로서 프리미엄 대형 세단 부문에서 확고한 위치를 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신형 제네시스는 ‘북미 올해의 차 2015’에 포드 머스탱, 폴크스바겐 골프와 함께 승용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품질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5월에는 미국 고속도로보험안전협회(IIHS)가 시행한 충돌시험에서는 승용차 가운데 역대 최초로 29개 부문 전 항목 세부평가에서 만점을 받으며 안정성도 입증했다.
이 같은 평가가 이어지면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신형 제네시스가 현대차의 새로운 효자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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