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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 기대감에도 대차잔고 ‘여전’

셀트리온, ‘램시마’ 기대감에도 대차잔고 ‘여전’

등록 2015.06.10 15:06

수정 2015.06.10 17:53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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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연내 ‘램시마’의 미국 FDA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대차잔고는 크게 줄지 않고 있다. 이는 개인투자자를 제외한 외국인, 기관 투자자들이 주가 방향을 하락세로 보고 있는 시각이 여전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오후 1시50분 현재 4.62%(3600원) 내린 7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하지만 지난주에는 ‘렘시마’의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돼 상승랠리가 이어졌다.

지난 4일 셀트리온의 주가는 4.13%(2700원) 오른 6만8000원, 5일에는 6.32%(4300원) 오른 7만2300원, 그리고 8일에는 9.96%(7200원) 오른 7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지난 3월25일에는 램시마의 글로벌 판매 기대감에 14.95%(9900원) 오른 7만61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선두업체라는 타이틀로 셀트리온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선두업체로 당분간 선점효과를 누릴 것”이라며 “확실하게 시장을 선점한 램시마를 보유하고 있어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노경철 SK증권 연구원도 “올 10월경 미국 FDA 승인검토 후 12월 허가가 예상되며 글로벌 제약사인 화이자를 통한 글로벌 진출이 예정돼 있다”면서 “지난 2월 화이자가 셀트리온의 판매파트너인 호스피라를 인수하면서 화이자와 셀트리온은 서로 윈-윈 전략으로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의 전망에 반해 대차거래잔고는 올해 초부터 급증하는 모양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셀트리온의 대차잔고는 1조6429억4900만원을 기록했다. 6개월 전 대차잔고인 6827억2700만원에 비해 약 2.5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앞서 셀트리온의 대차잔고는 지난 3월 1조2106억7700만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5월에는 1조7194억100만원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8조4861억67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셀트리온은 올초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회사 매각 발언, 주가조작설 등의 이슈가 있었다.

무엇보다 셀트리온은 자회사인 셀트리온 헬스케어 사이에 주주구성이 완전히 달라 연결대상으로 편입할 수 없다는 점에서 불분명한 회계처리 문제에 따른 투자자들의 고심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셀트리온은 ‘렘시마’의 미국·유럽발 매출이 높게 점쳐지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대차거래잔고가 높은 경우 공매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와이즈에프엔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락장에 베팅하는 공매도가 이달 하루평균 3564억원으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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