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6월 26일 수요일

  • 서울 27℃

  • 인천 27℃

  • 백령 24℃

  • 춘천 26℃

  • 강릉 27℃

  • 청주 26℃

  • 수원 27℃

  • 안동 26℃

  • 울릉도 23℃

  • 독도 23℃

  • 대전 26℃

  • 전주 27℃

  • 광주 27℃

  • 목포 25℃

  • 여수 24℃

  • 대구 27℃

  • 울산 26℃

  • 창원 27℃

  • 부산 27℃

  • 제주 21℃

화끈한 변신 ‘비교 거부’ 현대차 PYL 뉴 i40

[NW시승기]화끈한 변신 ‘비교 거부’ 현대차 PYL 뉴 i40

등록 2015.06.15 08:00

윤경현

  기자

디자인, 주행성능, 연비 모두 합격...현대차 디젤 세단 자신감

현대자동차 PYL 시리즈의 대표모델로 꼽히고 있는 i40의 진가는 유럽시장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자동차 PYL 시리즈의 대표모델로 꼽히고 있는 i40의 진가는 유럽시장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최근 몇 년사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 승용차의 비중은 급격히 증가했다. 증가세 또한 꾸준하다. 지난 5월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총 1만8386대의 신규등록 자동차 가운데 디젤 차량의 비중은 1만1961대로 전체 차량의 65.1%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올 2월 수입 디젤 차량의 대항마로 뉴 i40을 출시했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디젤 세단 i40을 통해 동급 수입 디젤 차량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소비자의 평가는 나쁘지 않다. 먼저 TV 광고에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PYL 시리즈의 대표모델로 꼽히고 있는 i40의 진가는 유럽시장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스타일과 성능을 바탕으로 많은 판매가 이루어진 것.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신형 i40을 통해 현대차는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PYL 마니아 대부분은 현대차의 라인업 확대에 유저들의 시선이 변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수입차와 경쟁을 의식한 듯 부분 변경모델이지만 신차 수준으로 상품성을 대폭 개선했다.

뉴 i40의 스타일은 ‘이름만 빼고 다 바뀌었다’고 제시할 정도로 이전 모델로 달리 다듬어진 듯 흘러가는 라인을 통해 세련된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뉴 i40의 시선은 전면이 눈에 띈다.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으로 적용되고 있는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기본으로 한 싱글 프레임 헥사고날 그릴을 채택해 패밀리룩을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블랙 스타일과 크롬이 결합된 그릴과 함께 ‘D스펙’은 블랙 하이그로시 스포츠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해 역동적인 스타일이 압권이다.사이드 디자인은 휠에서 멈추게 된다.

실내 인테리어는 차량의 포지셔닝을 나타내 듯 고급스럽다. 그레이 투톤 인테리어와 카본 그레이 가니쉬를 적용해 스포티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다이내믹한 주행을 위해 패들 시프트도 추가되어 드라이빙의 맛을 느끼기 충분하다.

뉴 i40 D스펙의 변속감과 주행성능에 스포티함이 그대로 전달된다. 고효율 전자식 가변 터보차저 시스템이 적용된 1.7 e-VGT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34.7kgm과 함께 7단 DCT(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과 호흡을 맞춰 최상의 드라이빙을 선사하고 있다.

시승을 위해 가속 페발을 밟으면 발에서 느껴지는 응답력은 놀랍다. 1.7리터 디젤 엔진의 높은 토크는 시원스러운 드라이빙이 이어진다.

또한 DCT의 부드러운 변속은 i40의 정숙성을 기반으로 한 업그레이드된 드라이빙을 느낄 수 있다. 뉴 i40의 복합연비 16.2km/ℓ다.

하지만 다양한 기어비와 급제동, 급가속을 일반도로와 고속도로를 병행한 결과 평균연비는 18km/ℓ에 가깝다. 복합연비를 넘어 선 것이다. 주행의 성격을 비교해 본다면 연비는 탁월하다.

연비의 경제성과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고려한 오너라면 뉴 i40의 시승을 추천하고 싶다. 디자인과 주행, 인테리어에 금방 마음을 빼앗길 수 있다. 뉴 i40의 판매가격은 2495~3125이다(부가세 포함).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