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제한폭 확대 첫 날, 13개 종목 기존 제한폭 넘어

국내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된 가운데 첫날부터 13개 종목이 기존 제한폭을 뛰어넘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1시11분 기준으로 대호피앤씨우선주는 296원(29.78%) 오른 1290원으로 상한가에 들어갔으며 태양금속우선주는 330원(29.60%) 오른 144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제주반도체도 2610원(29.79%) 상승한 941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양홀딩스는 3만5000원(28.81%) 오른 15만6500원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또 GT&T는 285원(27.40%) 오른 1325원, 태양금속은 360원(23.53%) 상승한 1890원, 로체시스템즈는 1095원(23.68%) 상승한 5720원, 삼양홀딩스우선주는 1만600원(20.08%) 오른 6만3400원으로 20%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이밖에도 에쓰씨엔지니는 1070원(19.35%) 상승한 6600원, 인바디는 6200원(17.34%) 오른 4만1950원, 한국콜마홀딩스는 1만3000원(17.30%) 오른 7만6600원, 동부라이텍은 295원(16.67%) 상승한 2065원, 진원생명과학은 1800원(15.58%) 오른 1만3350원에 거래중이다.

다만 하한가를 기록중이거나 15% 이상의 하락세를 보인 종목은 없었다.

한편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가격제한폭의 확대 시행으로 일중 주가변동성이 커지고 이를 이용한 투기적 거래행위 및 단기 시세조종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상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아연 기자 cs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