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에 퍼포먼스를 더한 볼보자동차의 비밀병기...베일 드러나
볼보자동차에 대한 수식어는 넘친다. 대표적인 예로 볼보는 세계 최초로 SIPS라는 측면 충격 보호 장치와 사이드 에어백을 개발했다.
볼보의 SIPS는 사이드에서 오는 충격을 차 전체에 분산시켜 충격의 25% 이상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여기에다 차의 옆부분과 운전하는 사람 사이에 설치한 에어 백은 또 한 번 운전자를 충격에서 보호해 준다.
이렇듯 볼보의 안전은 회사의 이념에 부합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볼보의 기업 이념은 품질, 안전, 환경으로 꼽을 수 있다. 이들 내용 모두 현재 자동차 메이커들이 추구하는 방향에 부합되지만 볼보만의 외고집은 1927년 스웨덴에서 제작된 최초의 볼보 1호차 OV4(야곱)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은 독일차의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월 판매되는 수입차 판매실적의 상위에 랭크된 차량 모두 유럽산 독일차다. 이에 반해 볼보자동차는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는 꾸준하다. 입소문이다. 이미 검증된 안전시스템에 대한 믿음이 소비자에게 인식된 것으로 풀이된다.
볼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총 29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51.8% 증가한 수치이며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한국에 진출한 1988년 이후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볼보자동차는 안전에 대한 이미지와 함께 퍼포먼스를 더한 볼보 S60 T6 R-Design를 내놓았다. 안전한 자동차 메이커가 만든 퍼포먼스 차량에 대한 기대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는 모델로 유명하다. 더욱이 볼보 S60 T6 R-Design 특유의 컬러와 함께 유니크한 디자인은 젊은층은 물론 중년층까지 모두 사로잡았다.
볼보 S60 T6 R-Design은 다이내믹한 차량을 추구하지만 외형적으로 과한 다자인을 부담스러워 하는 유저들에게 안성맞춤이다. R-Design의 독특한 컬러를 제외한다면 외관 디자인은 기존 볼보 세단과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구석구석 디테일한 부분에 숨어있는 R-Design의 흔적은 남아있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에 자리잡은 볼보의 엠블럼 우측에 R-Design 로고, 탑승을 위해 도어를 열면 이 차량이 볼보자동차 중에서도 퍼포먼스를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차량임을 각인 시켜준다.
또한 엣지 있는 디자인은 볼보 S60 T6 R-Design 곳곳에 살아 있다. 날렵한 헤드램프와 역동성이 살아있는 사이드 라인과 리어의 디퓨져와 스포일러는 외유내강의 표본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볼보의 고집이 그대로 담겨있다. 스칸드나비아 스타일의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경쾌하다. 혹독한 다이어트로 다듬어진 바디와 같이 절제된 느낌이다. 스티어링 휠은 R-Design의 포지셔닝을 담았다.
D컷 스티어링 휠은 손에 잘 감기도록 제작되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요구하는 코스로 차량을 이끈다. 이밖에 R-Design 전용 19인치 휠 또한 S60 T6 R-Design의 매력 중 하나다.
시승을 위해 스타트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기존 볼보 세단과는 다른 느낌이다. 배기 사운드가 살짝 귀를 자극한다. 철저하게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차량임을 알 수 있다. 부드럽다. 스트레스가 없다.
와인딩 코스의 백미라고 하는 증미산을 몇 번을 왕복했다. 수동변속과 함께 자동변속, 패들 시프트 등 다양한 관점에서 시승했다. 괜찮다. 느낌이 좋다. 볼보자동차가 그동안 이런 다이내믹한 성능을 왜 숨켰는지 의문이다.
수입차를 선택하는 소비자들 가운데 독일차를 선택한 대부분은 소비자들은 주행의 즐거움이 큰 장점이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볼보 S60 T6 R-Design을 시승해 본다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볼보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새로운 운전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볼보 S60 T6 R-Design을 추천하고 싶다. 평상시 주행에도 안정감과 정숙성을 장점이지만 가속페달에 조금의 힘을 더한다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운전자로 하여금 180도 다른 차량을 주행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
S60 T6 R-Design은 신형 T6 엔진은 다운사이징된 4기통 2.0 가솔린 엔진과 함께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수퍼차저와 터보차저가 동시에 적용하여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0.8kg·m으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뿐만 아니라 기존 볼보자동차가 갖추고 있는 안전사양은 모두 겸비했다. 전방추돌 경고시스템과 사각지대 경고시스템 자동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도 예외없다.
볼보 S60 T6 R-Design의 시승평가는 민첩하다. 빠르다. 무엇보다 안전이 검증된 차량이다. 판매가격은 5750만원이다(부가세 포함)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관련태그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