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시설 속속 구축 추가상승 이어질 듯
미분양 아파트로 몸살을 앓던 김포신도시가 달라졌다. 김포신도시의 아파트 매맷가 현재 3.3㎡ 당 988만원으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 중이다.
작년까지 최고 4200가구에 이르던 김포시 미분양주택은 261가구(2015년 4월 기준) 수준으로 16배나 감소했다. 아파트 거래량도 4월에 1214건을 기록하며 작년(2014년 4월 819건) 대비 크게 늘어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일 기준 김포신도시 아파트 매맷가 3.3㎡ 당 988만원이다. 김포신도시는 2008년에 첫 입주를 시작했으며 입주 당시 3.3㎡ 당 평균 1036만원을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전 고점의 95%수준을 기록하며 지난 6년 동안 넘지 못했던 3.3㎡ 당 1000만원에 근접했다.
김은진 부동산 114 리서치팀장은 “정부가 작년 9.1대책을 통해 신도시(택지지구) 지정을 중단해 김포신도시를 포함한 기존 신도시들의 희소성이 높아졌다”며 “서울 전세 값(2015년 6월 기준 3.3㎡ 당 1126만 원) 수준에 불과한 김포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도 내 집 마련 수요 증가의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하반기에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될 예정이다”며 “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 김포공항 역으로 환승되는 지하경전철 사업으로 향후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한강신도시에서 강남까지 1시간 이내 수준으로 단축될 전망이라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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