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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한-미 비즈니스 포럼’ 개최···첨단산업 협력방안 모색

전경련, ‘한-미 비즈니스 포럼’ 개최···첨단산업 협력방안 모색

등록 2015.06.18 22:30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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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양국 상호 경제발전에 중요한 역할 할 것”

전경련이 18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휴스턴상공회의소(Greater Partnership in Houston)와 공동으로 ‘한-미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한-미 양국 간 에너지·엔지니어링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에너지 자원과 첨단 기술 역량을 갖춘 휴스턴 경제계와 풍부한 해외건설 경험과 ICT 기반 제조역량을 보유한 한국 경제계의 협력은 상호 경제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럼 개최 의의를 밝혔다.

이날 한-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에너지·해양플랜트·항공우주 등 고부가가치 유망산업을 중심으로 한 양국간 협력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윤 장관은 청정 에너지원으로서 세계에너지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셰일가스에 주목해 “앞으로 한국은 보다 많은 미국산 셰일가스 도입을 기대하며 미국은 동북아 최대 LNG 인수 인프라를 갖춘 한국을 동북아 LNG 트레이딩 허브로 활용한다면 양국이 윈-윈 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세션 주제 발표자로 나선 임시종 SK E&S Americas 법인장은 셰일가스 사업 관련 SK E&S의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미국과의 에너지 협력을 통해 창출되는 한미 상호 혜택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에너지 공급선이 다변화되고 미국은 셰일가스의 안정적인 판매처와 향후 셰일 투자의 신뢰있는 파트너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SK E&S는 지난해 9월말 美콘티넨털리소스와 오클라호마주 북동부에 위치한 우드퍼드(Woodford) 셰일 가스전 지분의 49.9%를 인수하기로 계약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지난 2013년 수입한 천연가스 총량(약 3900만톤)에 맞먹는 3800만톤 규모의 가스를 확보하게 됐다.

다음 발표자로 나선 김희집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신산업추진협의회 위원장은 “저유가 시대는 한국 에너지산업 분야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 산업분야의 혁신을 위한 신기술을 활용하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했다.

아울러 그는 한-미 양국 간 신에너지 관련 기술, 정부 정책 및 프로젝트 등 관련 정보를 효과적으로 공유하고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 공동 사업(Joint Business) 추진 등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엔지니어링 세션 발표자로 나선 한종훈 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 소장은 한국 주요 성장동력인 플랜트 엔지니어링 산업의 현재와 전망을 짚어보고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위한 미국과의 기술·교육 분야의 양방향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한국의 해외플랜트 EPC 역량과 미국의 엔지니어링, 디자인 강점을 결합해 전세계 플랜트 엔지니어링 시장을 함께 개척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양국 간 투자 환경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국 측 연사로 나선 김영삼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국장은 고부가가치 투자 중점 유치 및 투자환경 개선 노력 등 한국 정부의 외국기업 투자유치 정책을 소개했다. 지리적 이점 뿐 아니라 우수한 인적자원, 이상적인 테스트 마켓이라는 대(對)한국 직접 투자의 장점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이희국 (주)LG 사장, 박영욱 삼성전자 오스틴 법인장, 임시종 SK E&S Americas 법인장 등 대기업 CEO 뿐만 아니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 대표 등 110여명의 한국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미국측에서는 밥 하비(Bob Harvey) 휴스턴 상의 대표, 지나 루나(Gina Luna) JP Morgan Chase Houston CEO, 제임스 톰슨(James Thompson) AECOM Global Program 대표 등 미국 기업인 90여명이 참석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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