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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양군' 김재원, 도끼들고 차승원과 대립···“내 목을 쳐라”

[화정] '능양군' 김재원, 도끼들고 차승원과 대립···“내 목을 쳐라”

등록 2015.06.23 22:18

수정 2015.06.23 22:20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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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양군' 김재원, 도끼들고 차승원과 대립···“내 목을 쳐라” 기사의 사진

김재원이 머리를 풀어헤친 석고대죄로 강렬한 첫 등장을 시작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지부상소로 차승원과 정면대결을 벌였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화정’ 22회에선 능양군(김재원)과 광해(차승원)의 대립이 본격화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21회에서 광해와 적대관계를 보였던 정명(이연희)이 찬수 개화식(나무를 비벼 새 불을 일으켜 임금에게 바치는 공식의식)에 참석하면서 주목도를 높인바 있다. 이어 극 말미에는 능양군(인조)이 광해에게 명국 파병을 요청하며 머리를 풀어 해치고 석고대죄하는 장면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가운데 광해와 능양군이 맞대면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능양군은 지난 회 석고대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목에 도끼를 대고 찰나의 순간을 노리는 하이에나 같은 눈빛으로 광해를 쏘아봐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어 굳은 결심을 드러내 듯 지부상소(받아들이지 않으려면 머리를 쳐 달라는 뜻으로 도끼를 지니고 올리는 상소)를 올리며 광해와 대립각을 세웠다. 그런가 하면 광해는 자신을 도발하는 능양군의 모습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얘기를 그린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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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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