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경이 '복만가왕'에 출연해 놀라운 가창력을 선보이자 과거 대학가요제 대상 출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7대 가왕에 도전하는 8명의 새 복면가수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날 1라운드 4조로 출연한 '사모님은 쇼핑중'과 '내 칼을 받아라 낭만자객'은 듀엣곡으로 한영애의 '누구 없소'를 열창했다.
그 결과 '내 칼을 받아라 낭만자객'이 승리했고, '사모님은 쇼핑중'은 솔로곡 무대를 위해 준비한 알리의 '365일'을 열창하며 가면을 벗었다.
가면 속에 가려졌던 '사모님은 쇼핑중'의 정체는 배우 문희경으로 밝혀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문희경은 지난 1987년 숙명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 재학 당시 강변가요제에 출전해 '그리움은 빗물처럼'이란 노래를 불러 대상을 차지한 실력파이다.
또한 문희경은 이금희 전 KBS 아나운서와 학과는 달랐지만 동기로 알려졌다. 당시 문희경은 두 장의 음반을 낸 학내 스타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결국 노래에 대한 갈망은 서른의 나이에 뮤지컬에 도전하게 했고 십 수 년이 지난 지금은 중년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복면가왕 문희경 대학가요제 대상 출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복면가왕 문희경, 대학가요제 출신? 것도 대상?" "복면가왕 문희경 정말 예뻐" "복면가왕 문희경 노래까지 잘하다니" "복면가왕 문희경, 연기로만 시작한 줄 알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희경은 지난 2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서 가면을 벗고 "일단 뭉클하다. 내가 다시 노래할 수 있으리라곤 생각 못했는데 가슴이 벅차고 뜨겁다"며 "오랫동안 노래를 안했다. '복면가왕'을 준비하면서 발성과 호흡을 체크하고 연습하다보니 또다른 열정이 생기더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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