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계의 거장 한스 짐머는 ‘다크 나이트’ 시리즈와 ‘인터스텔라’를 비롯해 걸출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음악을 도맡아 온 인물로, 이번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에 참여했단 점만으로도 영화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29일 공개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메인 테마곡 제목은 ‘Terminated’로 한스 짐머 사단으로 유명한 작곡가 론 발프(Lorne Balfe)가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상징적인 음악인 브래드 피델의 ‘The Terminator Theme’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https://www.youtube.com/watch?v=1HmQNkcAhgg)
‘터미네이터’ 1, 2편에 삽입돼 영화의 세계적인 흥행과 함께 관객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된 터미네이터 메인 테마곡은 영화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 비장함과 반복적인 리듬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공개된 곡 역시 이전 테마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으로 재해석해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만의 새로운 메인 테마로 완성됐다. 여기에 한스 짐머 사단 특유의 웅장함이 부각된 편곡으로 기존 시리즈를 압도하는 이번 영화의 스케일을 짐작하게 만든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세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의 영화 ‘터미네이터’의 귀환을 알리는 가운데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시간전쟁이란 소재와 최강 배우들의 출연, 역대 시리즈의 스토리를 뒤엎는 충격적 반전을 선사한다.
화려한 액션과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더해 역대 최강의 스케일과 특수효과의 역사를 바꾼 시리즈의 명성에 걸맞은 완성도를 선보인다. 2일 개봉을 앞두고 벌써부터 예매사이트 상위권을 점령해 역대급 흥행을 기대하게 한다.
‘터미네이터’의 상징인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위에 오른 ‘왕좌의 게임’ 에밀리아 클라크,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제이슨 클락, ‘다이버전트’ 시리즈의 제이 코트니가 주요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 ‘위플래쉬’ J.K 시몬스, 11대 ‘닥터 후’ 맷 스미스 등 세계 최고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다음 달 2일 2D, 3D, IMAX 3D, 4DX 3D, SUPER 4D3D, 돌비 애트모스 2D, 3D, 4D 버전으로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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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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