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가 29일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인기 검색어 순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에서 가장 검색량이 급증한 검색어 1위는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로, 메르스 사태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충격이 검색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프로그램 녹화 중 오간 욕설과 반말로 논란을 일으킨 ‘이태임’과 ‘예원’이 차지했다. 3위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운동비법과 식단을 공개하며 인기를 얻은 모델 ‘유승옥’이 이름을 올렸고, 4위는 상영관을 확보하지 못해 개봉이 두 차례 연기되면서 대형 배급사의 스크린 독식 문제를 드러냈던 영화 ‘주인 없는 꽃: 어우동’이 차지했다.
5위는‘딸통법'으로, 4월 발효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단통법’에 빗대 만든 신조어다. 음란물을 유통하는 웹하드와 P2P를 규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나 실효성 부족과 민간 검열법이라는 이슈가 제기된 바 있다.
6위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완구 시장에서 품절 사태를 일으킨 TV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 7위는 한국 대표팀이 27년 만에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거머쥔 AFC 주관 축구대회 ‘아시안컵’이 차지했다.
8위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Islaminc State, 이슬람 국가)’로, 10대 한국 학생이 IS대원이 되기 위해 시리아로 떠난 후 실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9위는 톱스타 이정재와의 열애가 공식 확인된 대상그룹 ‘임세령’ 상무, 10위는 김수현, 공효진, 아이유, 차태현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관심을 모은 KBS 드라마 ‘프로듀사’가 차지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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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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