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클래식 2016’, 내년 3월 예정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지난달 19~30일 ‘한화클래식 2015’에 대한 후기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19~21일 ‘18세기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고양·서울·대전 등지에서 3회에 걸쳐 공연을 진행했다. 총 4000여명의 관람객이 공연장을 찾았고 이번 후기 이벤트에도 300여명이 참가했다.
서울 공연을 관람한 박두용(35, 남)씨는 “18세기 오케스트라라고 해서 공연이 어렵거나 지루하지는 않을까 우려했었는데 생각보다 감동이 있고 몰입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면서 “특히 사전 해설이 있어서 더 쉽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었고 최고 전문 고음악단 공연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음악의 만찬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화에서 2013년 출범한 클래식 공연 브랜드인 한화클래식은 기업의 사회 환원 및 사회 문화적 동참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지난 3년간 헬무트 릴링이 이끄는 바흐 콜레기움 슈투트가르트 및 리날도 알렉산드리니가 이끄는 콘체르토 이탈리아노, 케네스 몽고메리가 지휘하는 18세기 오케스트라에 이르기까지 유럽 연주 단체와 그들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여 왔다.
향후에도 음악의 역사주의에 입각한 고음악인 바로크 음악, 고전시기 음악, 낭만주의 음악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화클래식은 2016년에도 이어진다. 3월 서울과 대전에서 총 3회에 걸쳐 ‘한화클래식 2016’이 예정돼 있다.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거장인 마크 민코프스키(Marc Minkowski)와 그가 1982년 창설한 ‘루브르의 음악가들(Les Musiciens du Louvre Grenoble)’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공연문화 발전을 위해 꾸준히 메세나 활동을 펼쳐 온 한화그룹은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와 평일 오전시간 해설과 함께 클래식을 감상하는 ‘11시콘서트’를 후원해왔다. 또한 공연이 많지 않은 지방을 찾아가며 선별된 공연문화를 선보이는 ‘한화 팝&클래식 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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