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릴 라빈이 라임병 투병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LA타임즈에 따르면 에이브릴 라빈은 지난 6월 29일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라임병 투병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에이브릴 라빈은 라임병 투병 중 가장 힘든 것은 의사들의 대처였다고 밝혔다. 에이브릴 라빈은 "모든 전문의를 만났다. 다들 바보 같았다. 만성 피로 증후군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에이브릴 라빈이 앓은 라임병은 질병의 초기에 발열, 두통, 피로감을 나타낸다. 에이브릴 라빈 또한 이를 겪었다고. 하지만 이가 나아지지 않자 라임병 전문가를 찾아 나섰다.
라임병은 북미에서 흔한 풍토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발병환자가 나타나기도 한다. 라임병은 진드기가 사람을 물 때, 나선형의 보렐리아균이 신체에 침범,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질환. 보렐리아균은 매독을 일으키는 ‘시피로헤타 팔리다균’과 같은 종이기 때문에 라임병은 ‘제2의 에이즈라’고도 불린다.
라임병에 걸린 환자는 3~32일간의 잠복기를 가진 후, 1기, 2기, 3기의 3단계로 진행된다. 1기는 초기 작은 부위에 국한된 감염기로서 홍반과 열, 오한, 피로감, 두통, 관절통 등 전신에 걸쳐 균혈증에 연관된 증상이 나타난다. 파종성 감염기인 2기는 여러 곳으로 보렐리아균이 혈액을 타고 온 몸 곳곳으로 퍼지며 일부에서 신경증상, 마비증상, 심혈관계증상 등의 증상을 보인다. 3기는 진드기에 노출된 후 수 주 내지 수년 후에 발생하고, 치료받지 않은 환자의 50~60%에서 단발성 관절염, 위축성 말단 피부염이 발생한다. 기억장애, 기분장애, 수면 장애 및 척수근의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에이브릴 라빈, 희귀병인 ‘라임병’ 투병 소식에 일부 네티즌들은 "에이브릴 라빈, 라임병 무섭네요" "에이브릴 라빈, 라임병 빨리 완치되길" "에이브릴 라빈, 라임병이 뭐야 대체" "에이브릴 라빈, 라임병이라니 안타깝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라임병은 초기에 치료할 경우 완치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진단이 늦어지거나 항생제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거나, 다른 질환과 함께 발병할 경우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라임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풀숲에 돌아다닐 경우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집에 와서는 몸을 털고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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