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 강남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내 생각에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SF적인 특징을 좋아하는 것 같다. 특히 시간 여행에 대한 코드가 흥미를 갖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터미네이터’가 가진 파괴력과 능력을 좋아하는 것 같다”면서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누구나 ‘나도 저런 힘이 있다면’이란 점이 끌리는 것 아닐까란 생각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세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의 영화 ‘터미네이터’의 귀환을 알리는 가운데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시간전쟁이란 소재와 최강 배우들의 출연, 역대 시리즈의 스토리를 뒤엎는 충격적 반전을 선사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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