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UHD TV 대중화 박차···200만원대 제품 등장

3일부터 대중형 모델 JS7200 판매 개시···7월 중 글로벌 시장서도 출시

삼성전자는 오는 3일 SUHD TV 신제품인 JS7200(50·55·60형)을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 후 7월 중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내놓은 첫 번째 슈퍼 프리미엄 텔레비전인 SUHD TV의 대중형 모델이 첫 선을 보이면서 SUHD TV 시장 대중화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3일 SUHD TV 신제품인 JS7200(50·55·60형)을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 후 7월 중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 SUHD TV의 판매량은 지난 4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국내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비슷한 제원을 가진 제품의 지난해 판매량과 비교하면 두 배 빠른 속도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JS7200 출시를 계기로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SUHD TV 보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의 SUHD TV 라인업은 기존 8·9시리즈(55·65·78·82·88형)에 JS7200이 추가되면서 더욱 다양해졌고 세부 모델수도 기존 8개에서 11개로 늘었다.

55형 기준 가격은 기존 SUHD TV 대비 최대 30% 이상 낮아진 200만원대 제품도 출시돼 합리적 가격에 최고의 화질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SUHD TV JS7200에 독자 개발한 나노 크리스털 기술을 적용해 자연의 색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했다.

나노 크리스털은 10억분의 1m 굵기의 미세한 나노 입자로 순도 높은 색만을 남겨 정확하고 넓은 색 영역을 표현하는 기술이다. 특히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만들어 실제 사람이 눈으로 보는 것처럼 제작된 HDR 콘텐츠도 왜곡 없이 볼 수 있다.

또 사용자에게 즉각 반응하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추천 콘텐츠’, ‘최근 콘텐츠’ 등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스마트 허브로 타이젠 플랫폼이 제공하는 진화한 스마트 TV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합리적 가격대의 JS7200 출시로 SUHD TV 라인업이 확대돼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새로운 차원의 화질을 가진 SUHD TV를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UHD TV JS7200의 출고가는 50형은 259만원, 55형은 359만원, 60형은 419만원이다. 이달 말까지 JS7200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5만원 추가 시 무선으로 TV와 연결하여 들을 수 있는 헤드셋인 ‘레벨온 와이러리스’(20만원대)를 증정한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