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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원 5명 전원 인계 요구··· “내일 판문점 나갈 것”

北, 선원 5명 전원 인계 요구··· “내일 판문점 나갈 것”

등록 2015.07.13 19:09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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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우리 해경에 구조된 북한 선원 5명에 대한 인계를 요구하며 판문점에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당국 및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수린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초애 앞으로 보낸 통지문에서 “주민 5명을 넘겨받기 위해 내일 오전 11시 관계자들이 그들의 가족들과 함께 판문점을 나갈 것”이라고 통보했다.

이어 “‘국제관례’를 운운하며 우리 주민들의 인적사항 전달은 물론 가족 면회까지 거부하는 것은 국제법과 국제관례를 무시하는 반인도주의적 처사”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대남전선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역시 “강 위원장이 지난 10일 남한 적십자사 총재에게 표류된 주민들이 판문점에서 가족들과 면회할 수 있도록 실무적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우리 해경은 지난 4일 울릉도 근해에서 침수 중이던 북한 선박 1척과 선원 5명을 구조했다. 이 가운데 3명이 귀순 의사를 표명하면서 정부는 나머지 2명만 북한으로 보낼 계획이지만, 북측은 5명 전원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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