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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뮤지컬’의 만남···‘충무로뮤지컬영화제’ 다음 달 개막

‘영화+뮤지컬’의 만남···‘충무로뮤지컬영화제’ 다음 달 개막

등록 2015.07.21 11:48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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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뮤지컬’의 만남···‘충무로뮤지컬영화제’ 다음 달 개막 기사의 사진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Chungmuro International Musical Film Festival 2015, 이하 CHIMFF 2015)이 다음 달 21일부터 24일까지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의 주관으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2016년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최에 앞서 미리 선보이는 프리페스티벌의 의미를 지닌다.

조직구성으로는 최창식 중구청장(명예조직위원장), 이종덕 충무아트홀 사장-이장호 감독(공동조직위원장), 신영균 신영균예술문화재단 회장(고문),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자문위원장), 박양우 현 광주비엔날레 대표, 배인준 동아일보 고문, 곽영훈 사람과 환경 회장(자문위원), 배창호-이명세-봉준호-이무영-방은진-전계수 영화감독과 송승환-박명성-김희철 뮤지컬 프로듀서, 박해미-오만석-정성화 배우가 조직위원으로 참여한다. 또한 김홍준 영화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이 전체 행사와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예술감독을 맡는다.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영화계 주요 인사와 뮤지컬 대표 스타 21명의 전격 참여로 주목을 끄는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CHIMFF 2015)은 영화계와 뮤지컬계 거장들의 참여로 개최되는 만큼 한층 공신력 있는 행사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공공 공연장 최초의 뮤지컬 전문 공연장으로 한국 공연예술의 산실이라 불리고 있는 명품아트센터를 운영하는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은 다채로운 문화사업으로 지역 문화 활성화에 앞장서며 이번 행사를 주관한다.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은 영화산업과 뮤지컬산업이 융합된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구의 문화도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며, 문화산업 부분에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문화적 볼거리와 산업적 의의를 두루 갖춘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은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공개된 포스터는 각 상영작들의 주요 캐릭터 이미지를 독창적이고 유니크한 콜라주 형식으로 디자인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와 뮤지컬의 새로운 만남과 융합을 표현한 디자인으로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만의 정체성과 지향점을 드러내 타 영화제들과의 차별화를 부각시켰다.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은 총 8개의 섹션, 12편의 장편 영화 상영과 ‘라이브 더빙쇼’ 공연으로 구성됐다. ‘라이브 더빙쇼’로 상영되는 ‘이국정원’(1958년작, 전창근, 도광계, 와카스기 미츠오 감독)은 한국과 홍콩의 합작 프로젝트로 갈라 스크리닝 퍼포먼스 섹션으로 선보인다.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와 ‘그리스’의 원작 영화를 모아 소개하는 재견충무아트홀 섹션, 최신 할리우드 뮤지컬영화를 다시 볼 수 있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영화 쇼케이스에는 ‘저지보이스’ ‘숲속으로’ 등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외에 동일한 원작 ‘헤어스프레이’를 두 가지 장르로 감상하는 트윈 픽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코러스와 함께 노래 부르며 즐길 수 있는 싱얼롱 침프,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제작자와 뮤지컬 평론가가 함께하는 토크의 시간 포럼 M&M(movie&musical), 올해로 90주년을 맞는 명작 ‘오페라의 유령’을 라이브 음악으로 만날 수 있는 팬텀 2015, 영화와 공연을 접목한 ‘만추를 읽다’의 충무로 리와인드 섹션 등 다양한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 특히 영화 ‘러브픽션’ ‘삼거리 극장’ 연출로 잘 알려진 전계수 감독이 총 연출을 맡은 ‘이국정원’ 라이브 더빙쇼는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상영작들은 충무아트홀을 비롯, 메가박스 동대문점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야외공간에서 장소별 특색에 맞게 상영된다. 특히,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자정부터 오전 7시까지 진행될 심야상영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야외 플래쉬몹과 함께 선보일 야외상영이 관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다양한 부대 행사와 볼거리들이 준비되어 있어 더욱 기대감을 더한다.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은,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정식으로 제1회 영화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은 다음 달 4일 충무아트홀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개최하며, 같은 달 21일 개막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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