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이래'에서 사투리를 구성지게 사용했던 당찬 소녀 남지현이 오지호와 핑크빛 로맨스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드라마 ‘심야식당’ 7화 ‘삼계탕’ 편에서는 혜리(남지현 분)와 성균(오지호 분)이 21살의 나이차이와 혜리 부모님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랑의 결실을 맺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남지현은 20대 초반의 여대생 혜리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였다.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성균과 함께 집으로 찾아간 혜리는 부모님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자 부모님과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혜리는 계속되는 설득에도 콧방귀도 뀌지 않는 엄마에게 계속 반대하면 사고부터 치겠다며 당돌한 협박도 서슴지 않는 모습까지 선보여 극의 재미를 높였다.
혜리와 혜리 부모님의 눈치 작전은 시청자들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혜리가 방에 갇혀도 탈출을 시도하고 아빠에게 머리가 깎여도 뜻을 굽히지 않자 부모님이 되려 밖에 나가 맘껏 놀라며 외출을 허락했다.
이에 혜리는 일부러 밖으로 돌며 매일 술에 취해 성균의 도움으로 집에 귀가하는 등 오히려 성균이 부모님에게 점수를 딸 수 있도록 만드는 영리함을 드러낸 것.
특히 21살의 나이차도 잊게 만드는 혜리와 성균의 연인케미는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혜리는 자신의 삼계탕에서 닭을 덜어주고 직접 음식을 먹여주는 등 성균을 알뜰살뜰하게 챙기는 모습부터 눈만 마주쳐도 자연스레 사랑스러운 웃음까지 지어 보인 것.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함을 감추지 못하는 혜리의 모습은 사랑에 푹 빠진 풋풋한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어 보는 이들마저 미소짓게 만들었다.
남지현은 전작 KBS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로 첫 성인연기에 도전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심야식당’으로 연이어 성인연기를 선보였다.
‘가족끼리 왜이래’에서 박형식과 달달한 동갑커플 연기를 시작으로 이번에는 오지호와 21살의 나이차를 극복한 연인케미까지 선보이며 어엿한 성인연기자로 자리매김한 남지현이 앞으로 어떤 연기 변신을 선보일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SBS '심야식당'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과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보편적이고도 인간애 넘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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