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가 여전히 탄탄한 인기를 구가하며 토요일 TV 프로그램 전제 2위를 수성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MBC '여자를 울려'는 전구기준 19.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주 방송분에서 기록한 21.8%에 비해서는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무엇보다 주말 드라마의 경우 토요일 시청률은 낮고 반면 일요일 시청률은 급상승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여자를 울려'는 최근 극중 인물들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토요일 시청률 마저도 20%에 육박하는 기록을 보이며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홍란(이태란 분)이 나은수(하희라 분)를 감싸는 강진명(오대규 분)에게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란은 진명에게 “나은수가 어떤 여자인지 그 실체를 뻔히 알면서도 나은수가 그렇게 좋은거냐? 오직 욕심 때문에 형제들 인생 다 망쳐놓은 독한 여자라는걸 뻔히 알고도 남은 인생 다 걸고 지켜주고 싶냐”며 분노했다.
이에 진명은 “죽은 형 때문이라고 말했잖아. 내가 몇 수십 번을 말했냐고”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홍란은 “형 때문이라면 나은수 내쳐”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홍란의 말에 의아해하는 진명을 향해 홍란은 “정말 죽은 형 불쌍해서 그런 거라면 나은수 이 집에서 내보내. 내 말 믿고 나은수 내보내라고”라고 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KBS '파랑새의 집'은 22.6%를 KBS1 '징비록'은 11.1%를 기록했으며, MBC '여왕의 꽃'은 15.7%를 기록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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