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대학 SW교육의 근본적인 혁신 기대
정부가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교육을 SW중심으로 혁신한다. 이에 산업계 수요에 맞춘 교과과정 전면개편과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확대 등이 이뤄질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SW 중심대학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9월 3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받는다며 28일 이같이 밝혔다.
최근 주요국들의 SW인재양성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원하는 수준의 SW인재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2018년까지 SW중·고급 인력 1만1000명 정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미래부는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대학SW교육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SW중심대학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이번 사업공고를 통해 본격적인 SW중심대학 8개에 대한 선정 절차에 돌입한다.
SW중심대학은 9월 말 최종선정 되고 10월부터 본격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에 대해서는 최장 6년간 연 평균 20억원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2019년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W전문인력 5500명을 육성하는 등 국내SW인력의 양적·질적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SW중심대학 선정에는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교과과정 전면 개편 △타 전공지식과 SW소양을 겸비한 융합인재 양성 △인재선발·교원평가 개선 및 SW가치 확산 지원 △SW중심 대학교육 확산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의 운영원칙과 방향에 부합해야 한다.
아울러 대학별 역량과 여건에 따라 창의적인 혁신계획을 갖춘 학부·대학원을 보유한 국내 4년제 대학에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경제 전반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서는 역량 있는 SW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존 지원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K-ICT 전략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부는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SW중심 사회를 위한 인재 양성계획’을 통해 SW중심대학 기본 운영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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