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엔지니어링SW 고도화 사업에 20억 쏜다

정부가 제조 중소·중견기업의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SW) 지원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엔지니어링 SW 활용지원 사업을 위해 19억7000만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지원규모를 2배 늘린 것이다.

엔지니어링SW 활용지원 사업은 국산 엔지니어링SW를 활용한 연관 제조기업의 기획·설계 분야 고도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조 기업들의 엔지니어링SW 활용지원(7억7000만원억원)과 엔지니어링SW 개발(12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산업부는 올해 제품제작 전주기를 지원하는 사업과 함께 엔지니어링 SW 컨설팅 그룹의 전문가 자문을 통해 제품의 성능과 공정개선도 지원하기로 했다. 신시장 개척을 위해 SW개발 2개 기업을 선정, 최대 3년간 연간 2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시작한 구조해석 SW 개발이 내년 상반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국내기업이 수입 엔지니어링SW를 대체해 연간 300억원 규모의 대체효과와 해외 시장 개척도 가능할 것”이라며 “제조기업의 기획·설계 분야 기술역량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