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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주택매매 급증에 2분기 거래량 사상 최대

20·30대 주택매매 급증에 2분기 거래량 사상 최대

등록 2015.07.29 13:23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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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의 '내 집 마련' 수요가 급증하면서 2분기 주택거래량이 2006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주택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2015년 2분기 부동산시장 동향분석'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34만74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1% 증가했다.

전분기보다도 18.3%나 증가한 수치로 200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분기별 최대 거래량이다.

특히 수도권의 매매거래량은 17만9902건으로 작년 동기대비 64.3% 늘었다. 전분기 대비 22.5%나 증가했다.

수도권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소형이 5만6201건, 중형이 4만5208건, 대형이 2만266건을 기록해 소형거래가 시장을 주도했다.

비수도권(5개 광역시)은 7만6609건으로 작년보다 26.8%, 전분기보다 17.6% 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 같은 주택매매 거래량 증가는 20·30대가 주택매매 시장에 활발하게 참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월 30대 이하 주택매수자 비중은 전국적으로 25.5%로 지난해 하반기(7∼12월) 23.1%와 비교해 2.4%포인트나 늘어났다.

반면 나머지 40대와 50대, 60대 이상의 주택매수자 비중은 모두 줄어들었다.

2분기 주택매매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 전분기보다 2.3% 올랐다.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나갔지만, 최고치를 경신한 거래량과 비교해선 상승폭이 작았다.

이에 대해 송인호 KDI 연구위원은 "소형평수를 원하는 20∼30대 실수요자들 위주로 시장이 형성됐기 때문"이라며 하반기에도 저금리와 전세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주택매매가격의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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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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