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주말 피서를 떠나는 인파가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속도로 정체를 생각하면 짜증부터 올라온다.
이에 서울에서 더위를 피하면서 가족모두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는 전시회 ‘헤세와 그림들展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이 인기다. 아이들 여름방학 숙제도 가능해 일석이조라는 것.
올해 탄생 139주기를 맞는 인문학계의 거장 헤르만 헤세의 명화를 디지털기술로 재해석한 신개념 컨버전스 아트 전시 ‘헤세와 그림들展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이 지난 5월 2일 오픈했다.
헤르만 헤세는 음악과 미술을 사랑했고 평화와 자유와 사람을 사랑한 문학가이자 예술가다. 이번 전시는 그가 남긴 수많은 그림들을 재해석하여 따뜻함과 휴식을 통한 감성 회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계획됐다.
특히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으로는 ‘수레바퀴 밑에서’ ‘데미안’ ‘싯다르타’ ‘유리알 유희’ 등이 있으며, 이러한 대표작과 관련된 채색화, 초판본, 사진, 유품 등 영국 로이드 보험사 가치 평가 추정액 1,000억 상당의 작품 중, 500여 점 이상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로, 관객에게 역사적인 감동을 선사해줄 것이다.
지난 3월에 종료된 ‘반 고흐 : 10년의 기록展’을 통해 처음 선보인 컨버젼스 아트는 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중에게 친숙한 명화라는 소재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호평을 받았다.
이에 5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헤세와 그림들展 :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은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독창적인 모션그래픽 기술로 원작이 주는 리얼리티의 감동을 전달해줄 것이다.
컨버젼스 아트란 기존 전시들의 미디어 활용 부분에만 국한되지 않고 예술작품을 재해석하여 기술과 조화롭게 융합된 의미를 담고 있으며 상표권 등록이 되어있는 상태이다.
또 눈에 띄는 점은 배우에서 공연 프로듀서로 변신한 김수로가 전시 프로듀서를 맡았다. 김수로는 ‘김수로 프로젝트’라는 타이틀로 수년간 후배들과 함께 대학로 문화적 산실의 중요한 지지자이자 대중과 호흡하는 감각적인 공연문화의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전시는 연극과 뮤지컬에 국한되지 않고 미술과 전시 영역까지 그 범위를 넓혀, 새로운 컨버젼스 아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프로듀서 김수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은 대중과 소통해야 하며, 공감해야 한다. 명작의 가치와 의미를 영원히 되새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양질의 컨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는 11월1일까지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김수로 프로젝트 전시 Part 1 ‘헤세와 그림들展 :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은 ㈜문화방송,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본다빈치㈜, 아시아브릿지컨텐츠㈜가 주관한다.
티켓은 하나프리티켓, 인터파크티켓, 예스24, NHN티켓링크 등 다양 예매처를 통해 판매중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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