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열사병 증상과 응급처치 방법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고 전국에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밤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는 곳이 많겠다.
현재 기온은 서울 25.1도, 인천 25.4도, 수원 26.3도, 강릉 27.5도, 춘천 23.3도, 대전 25.6도, 전주 25.9도, 광주 25.6도, 대구 27.3도, 창원 25.5도, 부산 26.4도, 제주도 26.9도 등이다.
한 낮 최고기온은 대구가 37도, 대전·광주·울산 35도, 서울이 34도까지 오르며 전국이 매우 덥겠다.
이와 함께 고온에 장시간 노출돼 신체가 체온 상승에 적절한 반응을 못하고, 육체적, 신경학적 이상 증상을 나타내는 열사병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열사병 증상은 열피로의 증상인 근육통, 근경령, 다한증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의식변화 및 혼수와 같은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발생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혈압저하나 전신 경련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열사병 응급처치 방법으로는 즉시 체온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열사병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의복을 제거하고 고온의 환경에서 대피시키도록 한다.
젖은 수건 등으로 환자의 몸을 감싸주고 스프레이 등을 이용해 천을 뿌려 젖은 상태를 유지시켜준다. 또한 얼굴이나 신체에 부채질이나 선풍기 바람을 이용해 증발에 의한 체온 강화를 극대화시키도록 하는 것이 좋다.
주의사항으로는 의식이 명료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물, 음료를 복용시키면 안되며, 열사병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환자가 호전추세를 보이더라도 119나 병원을 방문하도록 한다.
한편, 이날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2.0∼4.0m로 점차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이날 낮부터, 전라남북도 서해안은 7일부터 너울로 인한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해수욕객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하루 예상 강수량은 북한 5∼30㎜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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