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고등학교에 전학을 온 ‘윤재’(김시후)가 어딘지 모르게 묘한 분위기를 가진 동급생 ‘세준’(최태준)과 어울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충격적 사건을 그린 영화 ‘이클립스’(가제)가 지난 2일 경기도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크랭크인, 순조롭게 첫 촬영을 마쳤다.
첫 촬영 장면은 전학을 온 ‘윤재’(김시후)가 잘생긴 외모로 여학생들의 관심을 받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전학을 온 첫 날, 교실을 찾지 못하는 ‘윤재’를 도와주는 ‘은영’(문가영)과 여학생들에게 둘러싸인 ‘세준’(최태준)의 모습까지, 평범한 고등학생들의 모습이지만 세 주인공들의 첫 만남에는 묘한 긴장감이 흘러 앞으로 전개될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이번 첫 촬영에서는 세 배우들이 교복을 입은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20대의 세 배우들은 교복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마치 10대 시절로 돌아간 듯 고등학생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한편, 떠오르는 연기파 배우로 주목 받고 있는 세 배우는 충무로의 젊은 피답게 20대의 열정과 패기로 첫 촬영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보이기도 했다. 세 배우는 “많이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됐는데 막상 교복을 입고 촬영에 들어가니 캐릭터에 완전하게 몰입되었고 확실히 촬영이 시작됐다는 것이 실감났다. 크랭크인하기만을 기다렸는데, 지금 이 마음 그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 선보이겠다. 많은 응원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입을 모으며 영화에 대한 애정과 포부를 드러냈다.
이런 세 배우의 영화에 대한 열정은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까지도 긴장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열정 가득했던 ‘이클립스’(가제)의 첫 촬영 현장은 작품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리턴’ ‘아이들’ 등을 연출한 이규만 감독이 ㈜엘픽쳐스와 함께 처음 제작을 맡은 ‘이클립스’는 다가오는 내년 베를린 영화제에 출품을 목표로 하고 있어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무로 젊은 피 김시후 최태준 문가영이 고등학생으로 변신,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영화 ‘이클립스’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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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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