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신한은행, 1석2조 ‘태극기 사랑’에 푹~

나라사랑 캠페인에 마케팅 효과는 ‘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이 일석이조의 ‘태극기 사랑’에 푹 빠졌다.

신한은행은 11일 중구 명동에서 조용병 행장 등 임직원들이 직접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는 ‘나라사랑, 태극기사랑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조 행장 등은 일반시민 및 청소년 등에게 고급 태극기 총 2000여개를 나눠주며 태극기 게양 및 나라사랑 실천을 당부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4년부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태극기에 대한 친근감 고취 및 각 가정에서 국경일을 잊지 않고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삼성동 코엑스몰, 탑골공원, 명동 및 전국 주요 도시 등에서 ‘나라 사랑, 태극기 사랑’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청계천광장과 명동에서 고객이 직접 꾸미고 사진도 찍는 무궁화 포토월(Photo Wall)행사와 15일 용산구 소재 전쟁기념관에서 무궁화 그리기 등의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태극기에 대한 애정과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우리 민족의 얼과 이상이 담긴 태극기를 통해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도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를 시작으로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시민들에게 무상으로 태극기 7000장을 나눠주는 ‘태극기 사랑’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는 윤종규 행장의 진두지휘 아래 임직원들이 직접 거리에 나가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고 ‘나라사랑’을 당부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LPGA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선수까지 초청돼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번 KB국민은행의 태극기 나눠주기 행사는 오는 13일까지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전국에서 진행된다.

이 같은 은행들의 태극기 사랑은 캠페인으로써의 본질적 성격은 물론 마케팅 일환으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박종준 기자 jun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