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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證 “컴투스, 하반기 신작 모멘텀 아쉬워”

KB투자證 “컴투스, 하반기 신작 모멘텀 아쉬워”

등록 2015.08.13 08:45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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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13일 컴투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적을 거뒀지만 하반기 신규게임에 대한 모멘텀은 여전히 아쉽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보유(Hold)’는 그대로 유지했다.

컴투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1.6% 늘어난 1083억원, 영업이익은 133.2% 확대된 4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서머너즈워’를 비롯한 주요 게임 매출액이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는 분석이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흥행이 지속됐고, ‘사커스피리츠’의 대규모 업데이토에 힘입어 해외 매출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국내 매출액 역시 ‘컴투스푸로야구 2015’, ‘이스트레전드’ 신규 출시 및 ‘서머너즈워’ 1부년 기념 이벤트 등이 매출액 증가를 견인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서머너즈워의 뒤를 이을 신작게임 부재는 아쉬운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서머너즈워가 출시 1주년을 넘기면서 매출액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예상 신규게임 출시는 다소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하반기 실적 성장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기에는 신작 모멘텀이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단일 게임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며 “유상증자 이후 인수합병(M&A)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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