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유연한 사고조직장악 능력이 탁월
김 회장은 1952년 충청남도 보령 출생으로 서울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관료의 꿈을 품은 김 회장은 행정고시(23회)에 합격해 공무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들여놓는다.
이후 재무부 기획관리실, 국제금융국 외환정책과, 증권국 증권정책과 등을 거치며 경제 관료로 경험을 쌓아간다. 그는 경제관료로 일하는 가운데 틈틈이 공부를 통해 미국 벤더빌트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도 취득한다. 석사 학위 취득 후 재무부 증권국에서 근무하던 그는 미국 증권관리위원회에 파견되어 선진 증권시스템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하고 1999년 국내로 돌아와 옛 재정경제부 복지생활과장을 거치며 다시 관료의 길을 걷는다.
2001년부터는 그의 소통능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금융감독위원회 공보담당관, 증권감독과장, 공보관, 홍보관리관 등으로 근무한다. 이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을 등을 거치며, 2008년부터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맡았다. 이후 2011년부터 3년간 수출입은행의 은행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수출입은행을 이끈다.
김 회장은 올해 4월 임종룡 당시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중도퇴임으로 발생하게 되는 회장직을 이어받아 현재까지 농협금융지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오고 있다. 김 회장은 취임 후 농협의 수익성 제고를 첫째 목표로 삼고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 및 펀드, 바카슈랑스 등의 판매 강화를 통해 비이자이익 증가에 힘써왔다. 그는 현재 다양한 금융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지주 산하 여러 계열사의 연계를 통한 복합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이는 고객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있다.
금융권에서는 김 회장에 대해 정통 경제관료 출신답지 않게 부드럽고 유연한 사고의 소유자로, 소통 능력이 뛰어나 조직과 업무를 장악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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