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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농협 비리’ 연루 건축사무소 실소유주 체포

검찰, ‘농협 비리’ 연루 건축사무소 실소유주 체포

등록 2015.08.13 18:53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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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병 회장 친동생 고문으로 근무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의 친동생이 고문으로 재직하고 있는 한국조형리듬종합건축사무소의 실소유주 정모씨가 13일 체포됐다.

농협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이날 NH개발의 협력업체인 한국조형리듬종합건축사무소의 실소유주 정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체포했다.

최 회장의 친동생이 고문으로 재직하고 있 한국조형리듬종합건축사무소는 최 회장 취임이후 농협으로부터 받은 수주건이 급격히 증가해 회사의 매출 절반 이상이 농협으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나타나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은 최 회장의 친동생이 고문으로 근무하고있는 만큼 실소유주 정씨와 최 회장 형제와의 유착관계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검찰은 실소유주 정씨가 NH개발의 묵인아래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회삿돈을 빼돌려 최 회장 또는 농협 수뇌부에 전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정씨에 대해 빼돌린 돈의 용처를 조사 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자본잠식 상태에서 농협은행으로부터 거액의 대출을 받은 리솜리조트 특혜 대출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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