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대세 강균성이 ‘동상이몽’ 진지모드로 질문,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 17회에서는 ‘중고 거래 중독’에 푹 빠진 여중생 딸의 사연을 두고 패널들 사이에 치열한 설왕설래가 오갔던 터. 처음 ‘동상이몽’에 등장한 강균성은 조곤조곤한 말투로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강균성은 “저는 딸 출연자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며 기습적으로 진지 모드를 조성, 좌중을 집중시켰다. 이어 강균성이 “이 중고거래를 하는 목적과”라며 과도하게 엄숙한 어조로 말문을 떼자, 유재석이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라며 당혹스러움을 드러냈던 것.
그러나 강균성은 “단순히 어느 정도의 이익을 내거나 나의 만족으로서가 아니라, 지금 학생으로서 우선순위가 뒤흔들리고 있다”며 “그걸 조절하지 못할 만큼이라는 건 중독이다”라며 꿋꿋이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또한 강균성은 “계속 중고 거래를 해야만 하는 어떤 뚜렷한 목적과 방향성이 있냐?”라고 딸 출연자에게 묵직한 ‘토론회급 질문’을 투척했던 상태.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은 갑자기 한없이 무거워진 스튜디오 공기에 우왕좌왕했고, MC 유재석이 “말을 왜 이렇게 어렵게 하나”라고 강균성을 향해 특유의 농담 섞인 타박을 던져 반전 웃음을 더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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