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가 다소 부진한 시청률로 첫 출발을 알렸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5일 첫 방송된 KBS2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 제작 부탁해요엄마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는 전국기준 1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파랑새의 집' 첫 방송분이 기록한 24.4%(2월21일)에 비해 9.5%p나 하락한 수치다. 또 '파랑새의 집' 마지막회 방송분이 기록한 27.5%에 비해서는 무려 12.6%p 하락했다.
'부탁해요 엄마'는 주말 연속극의 명가 KBS가 옛 명성을 잇고다 야심차게 내 놓은 신작이라는 점에서 부진한 출발은 다소 의외라는 평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반찬가게를 운영하며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임산옥(고두심 분)과 그녀의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엄마 임산옥과 딸 이진애의 다툼은 예사롭지 않았다. 딸보다 아들, 그것도 큰 아들 이형규(오민석 분)가 먼저인 임산옥은 항상 이진애와 사사건건 시비가 붙으며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MBC '여자를 울려'는 19.5%를, '여왕의 꽃'은 16.8%를, SBS '너를 사랑한 시간'은 6.2%를 기록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mkhong@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