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환의 레전드급 악역 연기가 극 후반을 이끌며 최고 시청률 경신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하고있다.
지난 15일 방송한 tvN ‘오 나의 귀신님’(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 제작 초록뱀미디어) 14회가 평균 시청률 6%를 달성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제대로 입증한 것.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6%, 최고 6.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한 회 만에 다시 한 번 경신했으며 남녀 10대부터 50대에서 모두 동시간대 1위를 달성,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첫 방송부터 14회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달달한 로맨스는 물론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 스토리가 한 데 잘 어우러져 높은 시청률을 견인했다는 평이다.
이 날 방송에서는 응큼한 처녀귀신 김슬기(신순애 역)가 조정석(강선우 역), 박보영(나봉선 역)과 힘을 합쳐, 임주환이 신혜선(강은희 역)의 뺑소니 사고 진범임을 밝혀냈다.
임주환은 자신의 악행 증거를 갖고 있는 김성범(한경장 역)을 급발진 사고로 꾸며 살해했고, 김슬기와 박보영은 조정석에게 뺑소니 사고와 김성범의 죽음 모두 임주환과 연관이 있다고 고백한 것.
이에 조정석은 김슬기의 요청에 따라 임주환이 갖고 있었던 김슬기의 다이어리를 찾아주었고, 그 속에 적혀 있던 번호와 죽기 전 아버지에게 음성녹음으로 남겼던 번호가 임주환의 차 번호임을 알게 되었다.
방송 말미에는 임주환과 마주한 김슬기가 자신이 죽던 날 역시 임주환과 관련이 있었던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한편 박보영과 조정석은 진짜 사랑을 시작했다. 빙의 사실을 고백한 후 위기를 맞았지만, 결국 서로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 것. 조정석이 매제 임주환을 믿었던 만큼, 그의 악행이 드러날수록 힘들어하자 박보영은 조정석을 옆에서 사랑스러운 애교로 살뜰히 위로하며 따뜻한 로맨스를 그려 눈길을 끌었다.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조정석-박보영-김슬기가 임주환의 악행을 모두 밝혀낼 수 있을지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 로맨스물이다. 박보영, 조정석, 임주환, 김슬기, 박정아 등 매력적인 배우들의 캐스팅은 물론 ‘고교처세왕’ 제작진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다.
첫 방송 이후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며 평균시청률 6%를 달성, ‘오나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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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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